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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소녀 "터치스크린 그리기 기능에 문제 있어요"
머스크 "물론 고칠 수 있지"
머스크 직접 답변에 소녀는 깜짝 놀라
몰리가 머스크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드라이브그린라이브그린 캡처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중국의 7세 소녀가 테슬라 차량의 버그를 발견하고 X(구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에게 직접 문의해 답변을 받은 사실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7세 소녀 몰리가 머스크에게 중요한 버그를 보고했고 머스크가 이에 대답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출신의 몰리는 테슬라 터치스크린 그리기 기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머스크에게 해결을 요청했다.

그녀는 "머스크 씨, 당신의 차에 대해 질문이 있어요. 그림을 그릴 때 이렇게 사라져요"라고 말하며 새로운 선을 그리면 이전 선이 자동으로 사라지는 현상을 시연했다.

몰리는 "보이시나요? 고칠 수 있나요? 감사합니다"라고 직접 머스크에게 물었고, 놀랍게도 머스크는 같은 날 "물론이지"라고 답변했다.

몰리의 어머니 야오 씨는 인터뷰에서 "딸이 길가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머스크 씨에게 어떻게 사라지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며 "어제 머스크가 답변했다고 했더니 기뻐했다"고 전했다.

야오 씨는 "3살 때부터 이중 언어 유치원에 다녀서 영어가 유창하다"며 "단순히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었을 뿐인데, 다른 시청자들이 다시 게시하고 X에서 바이럴이 되거나 머스크가 실제로 답변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빠르게 퍼져 X에서 11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7세 소녀에 대한 많은 칭찬이 이어졌다.

한편, 머스크는 과거에도 중국인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한 적이 있다. 2021년 12월, 머스크와 놀랍도록 닮은 중국인 남성의 영상이 화제가 됐을 때 머스크는 "아마도 나는 부분적으로 중국인일지도 모르겠다"고 유머러스하게 대응한 바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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