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정체전선이 다가오면서 또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올해 장마철에는 주기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는 징검다리식 폭우가 예상되는데 그 이유를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쪽에서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오늘(4일) 밤 수도권 등 서쪽지역부터 다시 장맛비가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남 남부 서해안에 100mm 이상, 수도권 등지에 최대 80mm 등입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강혜미/기상청 예보분석관 :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금요일 아침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올해 장마의 특징은 많은 비가 주기적으로 내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장마 시작 이후 전국 누적 강수량은 이미 평년의 1.6배 수준, 제주도는 2.5배가 넘었습니다.

정체전선 상에 발달한 저기압 때문입니다.

시계 반대 방향의 기류를 동반해 남쪽 뜨거운 수증기를 퍼올리는 '엔진' 역할을 하면서 강수량이 늘었습니다.

[손석우/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강한 저기압이 (정체)전선을 아주 효율적으로 단시간에 한반도까지 끌어올리게 됩니다. 당연히 큰 비가 올 수 있고요. 그리고 강도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강수가 올 가능성이 크게 됩니다."]

당장 이번 장맛비도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내일 아침 대부분 그치겠지만, 주말에 또다른 저기압이 생겨나 정체전선을 우리나라로 끌고 올 전망입니다.

다음 주 역시 한반도 주변에 유사한 기압 배치가 이어지며 주기적인 폭우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미정 채상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015 폭염 속 학교 에어컨 설치하던 20대 알바, 온열질환으로 사망 랭크뉴스 2024.08.15
39014 정부, '젊은층 덜내고 고갈시점 30년 늦춘' 연금개혁 발표한다 랭크뉴스 2024.08.15
39013 [2보] 日기시다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에 공물…각료·의원은 참배 랭크뉴스 2024.08.15
39012 태아 때 영양 결핍, 성인 당뇨병 위험 2배 높인다 랭크뉴스 2024.08.15
39011 '쯔양 협박·갈취' 조직적 모의‥유튜버 기소 랭크뉴스 2024.08.15
39010 상반기 '짝퉁' 적발의 84%가 중국산…샤넬 짝퉁이 가장 많아 랭크뉴스 2024.08.15
39009 ‘신림역 칼부림’ 30대 여성 체포… 피해자 이송 늦어진 이유 랭크뉴스 2024.08.15
39008 역대 관장, 대부분 독립운동가 후손… 왜 김형석 고수하나 랭크뉴스 2024.08.15
39007 알바하다 열사병으로 쓰러진 20대…장성서 에어컨 설치 중 사망 랭크뉴스 2024.08.15
39006 진격의 해리스, 바이든 밀리던 경합주 7곳 중 5곳 트럼프에 우세 랭크뉴스 2024.08.15
39005 지하철역서 사라진 독도…유동인구 많아 철거?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8.15
39004 "광복절에 일본인이 웬 말"…뿔난 야구팬에 이승엽 결단은 랭크뉴스 2024.08.15
39003 의료인 면허 결격사유 확대 후 상반기 취소 57명·재교부 0명 랭크뉴스 2024.08.15
39002 "그 남자가 온다" 소식에 27조 움직였다, 새 스벅 CEO 누구길래 [해외 밸류업] 랭크뉴스 2024.08.15
39001 트럼프 거친 발언 '우려'‥"해리스 박빙 우세" 랭크뉴스 2024.08.15
39000 기저귀만 입고 미 고속도로 배회하는 두 아기…무슨 일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8.15
38999 "산불이 산불을 낳는다"… 기후 위기 '악순환'에 고통받는 지구촌 랭크뉴스 2024.08.15
38998 일제강점기 '광복 염원' 지리산 천왕봉 바위 아래 새겼다 랭크뉴스 2024.08.15
38997 “‘구로역 사고’ 현장 소통도, 작업계획서도 모두 ‘미흡’” 랭크뉴스 2024.08.15
38996 경합주서도 해리스 우위…트럼프, 경제 정책 놓고 ‘선공’ 랭크뉴스 202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