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는 10월부터 빚을 갚지 못한 개인에 대한 추심이 주 7회로 제한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5일부터 8월 14일까지 이 같은 내용의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금융채무자의 보호에 관한 법률’(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령과 감독규정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0월 17일 법률과 함께 시행된다.

이에 따르면 채무자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연락하는 행위는 모두 추심으로 분류된다. 법령 등에 의해 의무적으로 통지해야 하는 경우나 추심이 채무자에게 도달하지 않은 경우는 횟수 산정에서 제외한다.

또 5000만원 미만 연체자의 경우 상환기한이 남은 원금에 대해 연체이자를 부과할 수 없다. 현재는 대출원금 일부만 연체해도 원금 전체에 대해 연체가산이자를 부과하는데, 시행령은 납부기한이 지난 원금에만 연체이자를 붙이고 나머지는 약정이자만 매기도록 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대출 받아 상환 기일이 도래한 원금이 10만원이라면 현재는 100만원에 대해 약정이자와 연체가산이자가 부과되지만, 앞으론 10만원에만 약정이자와 연체가산이자가 부과되고 90만원엔 약정이자만 부과된다.

채권 양도 횟수도 제한해 채무자가 불법 추심을 당할 가능성을 낮춘다. 앞으로는 세 번 이상 양도된 채권은 더 양도할 수 없다. 다만 자산유동화를 위해 채권을 양도하거나 공공기관에 매각하는 경우 등 채무자 보호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 양도 횟수로 계산하지 않는다.

또 금융회사는 채무자가 채무조정을 요청하면 10영업일 안에 조정서를 작성해 통지해야 한다. 채무조정을 거절하더라도 법원 회생,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을 안내해야 한다. 채무자가 시세 6억원 이하 주택에 전입 신고해 실제 살고 있는 경우 연체 후 6개월까지 주택 경매도 유예한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635 [속보] 12년 만에 서울 그린벨트 해제... 5만 호 후보지 11월 발표 랭크뉴스 2024.08.08
40634 [속보] 서울·수도권에 42.7만가구, 6년간 대규모 주택공급 나선다 랭크뉴스 2024.08.08
40633 ‘이재명 사건’ 지휘한 권익위 고위직,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8.08
40632 [영상] 다이빙 ‘0점’ 미국 깁슨,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은 이유 랭크뉴스 2024.08.08
40631 국토부, 13일에 車 제조사 및 수입사와 '배터리 정보공개' 논의(종합) 랭크뉴스 2024.08.08
40630 "저게 어떻게 킥보드임?" CCTV 공개되자 소속사 "죄송" 랭크뉴스 2024.08.08
40629 BBQ, 단체행동 했다고 가맹 계약 해지…대법 “불이익 제공행위 해당” 랭크뉴스 2024.08.08
40628 국민권익위 고위직 인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4.08.08
40627 야비한 권력자들의 아레나, 대한민국 [아침햇발] 랭크뉴스 2024.08.08
40626 '뉴라이트' 논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취임‥독립유공자 후손 반발 랭크뉴스 2024.08.08
40625 “학폭법도 학폭위도 말리지는 않잖아요”···싸움 말리는 엄마들 랭크뉴스 2024.08.08
40624 "성심당 뛰어넘겠다"…펜싱 '꽃미남' 오상욱, 고향 대전에 금의환향 랭크뉴스 2024.08.08
40623 서울 그린벨트 해제카드 꺼내…수도권 신규택지서 8만가구 공급 랭크뉴스 2024.08.08
40622 해외 골프 보내주면 ‘순살아파트’도 ‘품질우수’…상품권·현금 받기도 랭크뉴스 2024.08.08
40621 [속보] 정부, 6년간 서울·수도권 42만7000호 주택·신규택지 공급 랭크뉴스 2024.08.08
40620 [단독]계약서에 “4대보험 요구 마라”···대학 한국어교원 ‘꼼수 고용’ 랭크뉴스 2024.08.08
40619 ‘밤길 조심’ 협박받은 野 진성준 “그래도 금투세는 예정대로 시행해야” 랭크뉴스 2024.08.08
40618 400년 된 독일 호텔 무너졌다…2명 사망·6명 구조 랭크뉴스 2024.08.08
40617 진단부터 치료까지, 세계 최초 AI 치과 로봇… 두시간 걸리던 충치 치료 15분에 끝내 랭크뉴스 2024.08.08
40616 “집값 감당 못해”...경매로 집사는 수요 몰려 44개월 만에 최대치 랭크뉴스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