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여당 퇴장 속 190표 중 189표 찬성
대통령실 “헌법유린 개탄”
5일 국회 개원식 무기한 연기


채상병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 개원식은 연기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불투명하다. 정국이 빠르게 경색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이 통과된 직후 “위헌성 때문에 재의결이 부결되었으면 헌법에 맞게 수정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일 텐데 오히려 위헌에 위헌을 더한, 반헌법적 특검법으로 되돌아왔다”면서 “헌정사에 부끄러운 헌법유린을 개탄한다”고 말했다.

5일 예정이었던 22대 국회 개원식도 연기됐다고 국회의장실은 밝혔다. 채상병특검 통과에 여당이 반발해 개원식 불참을 선언하고 윤 대통령에게도 불참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1987년 헌법 개정 이후 국회 개원식에 대통령이 불참한 적은 없었다. 국회의장실은 ”개원식 일정은 추후 확정 고지하겠다“고 밝혔다.

채상병특검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지난 5월28일 폐기됐다. 37일만인 4일 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강제 종결한 뒤 곧바로 표결에 부쳤다. 재석 190명 중 찬성 189명, 반대 1명으로 가결됐다. 이날 통과된 특검법은 21대 법안에서 특검추천권을 비교섭단체까지 확대한 점 등이 다르다.

여당 의원들은 강행 처리에 반발해 퇴장했다. 여당에서도 특검법 찬성 입장을 밝혀 온 안철수 의원과 초선 김재섭 의원은 투표에 참여해 각각 찬성과 반대를 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284 부산서 사전투표 윤 대통령… 野 "선거개입" 비판 랭크뉴스 2024.04.05
43283 사전투표율 높으면 민주당 유리?…지난 총선과 대선이 달랐다 랭크뉴스 2024.04.05
43282 유엔 인권이사회, 이스라엘 전쟁범죄 우려 결의 채택…미국 반대 랭크뉴스 2024.04.05
43281 사전투표 첫날 이재명 "국정원 조심하라 한다"... 관권 선거 의혹 조준 랭크뉴스 2024.04.05
43280 ‘멍든 눈’ 8살, 왜 숨졌나…“사망 이를 정도 외상 없어” 랭크뉴스 2024.04.05
43279 '롯데월드 통대관' 통크게 쐈다…다둥이 아빠·신입사원도 '엄지 척' 랭크뉴스 2024.04.05
43278 58세 할머니 레깅스 입고 손주들 앞서 '이 자세'로 4시간 반 버티다 결국… 랭크뉴스 2024.04.05
43277 어용노조 통해 ‘민주노총 탈퇴’ 작업 나선 SPC···대표 이어 회장도 구속 랭크뉴스 2024.04.05
43276 최정원, 남편 '빚투' 논란에 "최선 다해 도왔지만…이혼 준비중" 랭크뉴스 2024.04.05
43275 대통령 만났다고 "내부의 적"…갈등 부채질하는 의료계 강경파 랭크뉴스 2024.04.05
43274 몸값 1조 매각 추진하던 인터로조, 의견거절로 상폐 위기 랭크뉴스 2024.04.05
43273 조국, 일정 바꿔 尹과 같은 곳에서 투표… “정치는 개인적 복수 도구 못 돼” 랭크뉴스 2024.04.05
43272 타이슨, 30살 어린 유튜버와 붙는다…“그에게 원한은 없다” 랭크뉴스 2024.04.05
43271 전공의 이탈에 병원 수입 급감…1년 전보다 4000억원 감소 랭크뉴스 2024.04.05
43270 尹,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방문… "의대 증원 주목받지만, 핵심은 격차 해소" 랭크뉴스 2024.04.05
43269 선우은숙·유영재, 1년여 만에 협의 이혼… “성격 차이” 랭크뉴스 2024.04.05
43268 손목에 '강남 아파트 한채' 찼다…손흥민도 가진 명품 끝판왕 [브랜드로 본 세계] 랭크뉴스 2024.04.05
43267 한동훈, 이대앞 사전투표 '김준혁 겨냥'‥"민주당 오만 심판" 랭크뉴스 2024.04.05
43266 '野 여성 비하 논란 침묵' 지적에 용혜인 "민주·진보 진영 밖에서 화살 돌리려는 시도" 랭크뉴스 2024.04.05
43265 사전투표 ‘입틀막’ 조준한 이재명…‘성상납 막말’ 겨냥한 한동훈 랭크뉴스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