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의원들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관련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중지하려 하자 의장석에 몰려가 구호를 외치며 항의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이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2대 국회에서 처리된 1호 법안이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법안 처리 저지를 시도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결하고 표결을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재석 190인 중 찬성 189표, 반대 1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에선 안철수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김재섭 의원이 반대했다.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였던 지난 5월28일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따라 진행된 재표결에서 특검법이 최종 폐기된 지 37일 만이다. 당시 재표결에선 재석 294인 중 찬성 179표, 반대 111표, 무효 4표가 나왔다. 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야권은 이번 표결에서 10표의 찬성표를 더 끌어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생때같은 해병대원이 왜 억울하게 죽어야 했는지, 누가 이 사건의 수사를 방해하고 은폐하고 조작했는지 밝혀서 그 책임자를 처벌하자는 법안”이라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했던 숨진 청년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관례상 대정부질문에선 법안 상정을 하지 않는다는 점, 우원식 국회의장이 의사일정을 여야 합의 없이 확정했다는 점 등을 문제 삼아 표결에 불참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 의장이 전날 채 상병 특검법을 상정하며 ‘이 법안이 통과되기를 바라며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피력했다”며 “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879 슈가, 술 마시고 전동스쿠터 타다 ‘꽈당’…CCTV 공개 랭크뉴스 2024.08.14
38878 헤일리, 트럼프 헛발질에 "유세 인파 대신 정책에 초점 맞춰야" 랭크뉴스 2024.08.14
38877 "내일 몇 번째 광복절?" 질문에 이진숙 "건국절 논란으로 답 못해" 랭크뉴스 2024.08.14
38876 이재명 "김경수 복권, 진영 강화 콘크리트 작용... 경쟁력 갖춘 후보 더 나오길" 랭크뉴스 2024.08.14
38875 美 7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2.9% 상승…3년 4개월 만에 2%대 랭크뉴스 2024.08.14
38874 이재명 "김경수, 진보진영 강화하는 콘크리트... 경쟁력 갖춘 후보 더 나오길" 랭크뉴스 2024.08.14
38873 ‘윤 통화내역’ 확보 공수처에 대통령실 “기밀유출은 중범죄” 랭크뉴스 2024.08.14
38872 '전기차 화재' 청라 아파트 앞단지에서도 벤츠에 불…주민들 '깜짝' 랭크뉴스 2024.08.14
38871 미국 중동 특사, 레바논 방문해 “가자전쟁 휴전으로 중동 확전 막을 수 있다” 랭크뉴스 2024.08.14
38870 “안전띠 오히려 위험한데”…장애인 단속 논란 랭크뉴스 2024.08.14
38869 경기 용인에서 카페로 차량 돌진…11명 다쳐 랭크뉴스 2024.08.14
38868 광복회 이어 국회의장과 야6당도 경축식 불참···초유의 ‘두 쪽 광복절’ 랭크뉴스 2024.08.14
38867 "모르는 분이…무게 너무 다운시켜" 박주효도 역도 코치진 발언 랭크뉴스 2024.08.14
38866 사면 단골 된 MB맨 원세훈‥광복절 특사 41명 분석해 보니 랭크뉴스 2024.08.14
38865 3년만에 물가 3%대 붕괴…시장선 0.25%P vs 0.5%P '팽팽' 랭크뉴스 2024.08.14
38864 [속보] 미 물가 드디어 2%대 진입, 3년 4개월 만에…금리인하 속도 낼 듯 랭크뉴스 2024.08.14
38863 진천서 헬기 로프 하강 훈련 중 부사관 추락해 숨져 랭크뉴스 2024.08.14
38862 “대지진 무서워” 일본 여행 취소하는 중국인들 랭크뉴스 2024.08.14
38861 美, 7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2.9%↑…3년여만에 2%대 상승률(종합) 랭크뉴스 2024.08.14
38860 [단독] 6년 간 알리에 개인정보 준 카카오페이 “5월부터 중단” 해명 랭크뉴스 202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