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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경제]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의 상반기 성과급이 희비가 엇갈렸다. 상반기 실적 개선을 보인 삼성전기가 최대 수준인 기본급의 100%를 성과급으로 받았고, 삼성전자는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기본급의 25~75%가 주어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각 계열사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상반기 사업부별 ‘목표달성 장려금(TAI ·옛 PI)’ 지급률을 발표했다. TAI는 삼성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해마다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고려해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한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부문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메모리 사업부가 가장 많은 기본급 75%의 TAI를 받는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가 나면서 DS 부문 전 사업부의 상반기 TAI가 기본급의 25%로 줄었는데 올해 실적 개선으로 성과급이 늘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사업부별 성과급이 갈렸다. 갤럭시 S24 판매 호조에 따라 MX 부문은 기본급의 75%를 성과급으로 받지만 TV사업부인 VD(영상디스플레이)는 50%, DA(생활가전) 사업부는 25%로 책정됐다. 삼성전기는 기판, 모듈, 컴포넌트 등 모든 사업부가 기본급 100% 최대 수준의 성과급을 받는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전장용(자동차 전자·전기장치 부품) 제품 공급 확대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1803억 원)이 전년 동기보다 28.7% 증가했고, 2분기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TV 패널을 담당하는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는 기본급의 50%, 스마트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을 담당하는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는 기본급의 75%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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