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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가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실에서 인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가 과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일을 ‘동맹국’으로 표현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폭도들의 선전선동’에 따라 발생했다는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내정자의 과거 발언과 정치 성향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이 내정자의 SNS를 살펴보면 이 내정자는 지난해 6월 자신의 글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지칭하며 ‘폭도들의 선전선동’이 이를 촉발했다는 댓글이 달리자 ‘좋아요’를 눌렀다. 댓글 작성자는 전라도민들에 대한 혐오표현을 동원해 정치권 등이 “전두환 대통령만 희생양으로 발목을 (잡고)” “홍어족들에게 유리한 해석으로 광주사태를 악용”한다고 주장했다.

이 내정자는 총선을 앞둔 지난 4월 6일에는 더불어민주당이 나경원 당시 서울 동작을 후보를 친일 성향이라고 비판한데 반박하면서 “일본은 현재 한국과 자유주의 동맹국”이라고 적었다. 정부가 한·일을 ‘동맹’ 관계로 정립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유주의 동맹국’으로 격상해 표현했다.

이 내정자는 지난 2월에는 영화 <건국전쟁>과 관련해 SNS에 “국내 역사관을 주도하고 있는 종북좌파 연구자들도 그들(북한) 추종 세력인데 국가보안법으로 때려잡지 못하다니 이게 나라인가 싶다”는 댓글이 달리자 “저도 같은 생각을 할 때가 많다. 반대한민국 물결을 바꾸어야(한다)”고 답했다.

황정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 내정자의 이같은 발언들을 공개하면서 “최소한의 공정성, 중립성조차 없는 인물”이라며 “바닥 밑에 지하실”이라고 비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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