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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고 이를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오늘 오전 스토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서로 들어가기 전 최 목사는 취재진 앞에서 "들어갈 때마다 '이런 선물을 준비했다'는 카카오톡 메시지와 선물 사진을 보내줬다"며 "김 여사와 비서가 적정 일시와 장소를 알려줘서 친절한 안내를 받아 접견이 이뤄졌기 때문에 스토킹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최 목사는 "만약 저를 스토커라고 생각했다면 그날 그 시점, 그 장소에서 경찰이나 경호처에 신고해야 했는데 1년이 지난 시점에 갑자기 스토커로 변하느냐"며 "스토커가 준 선물이 어떻게 국가기록물에 보존될 수 있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최 목사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김 여사에게 10여 차례 만남을 요청하고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지난 1월 한 보수단체에 고발됐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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