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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국회 본회의장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채상병 특검법 표결을 저지하기 위해 무제한토론에 착수했는데, 일부 여당 의원들의 조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비례대표인 김민전 의원은 제법 깊이 잠이 든 모습으로, 동료 의원이 깨우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고, 역시 비례대표로 당 수석대변인인 최수진 의원도 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 같은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수습에 나섰고 당 정책위의장인 정점식 의원은 "자는 사람들 빼라"고 타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저녁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이 문제가 화제가 됐습니다.

[이동학/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3일)]
"여당 의원이신데, 김민전 의원님이, 아주 편한 자세로 입을 벌리고 주무시고 계시더라고요. 매우 중차대한 사안이에요. 국민들이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들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놓고, 첫 번째 발언자가 자당의 의원이신데, 유상범 의원이신데, 거기서 주무시고 계시는 거예요. 그래서 국민들이 보실 때는 정말 집권여당의 인식이, 정말 저 사람들 편하구나 배부르구나…"

이 장면을 지켜본 국민의힘 김웅 전 의원은 한숨을 쉬며 대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김웅/국민의힘 전 의원(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3일)]
<김웅 의원님 혹시 추가 멘트하실 게 있을까요?>
"에효… 채 상병 사건을 두고 참 필리버스터까지 해야 되는 것인지 좀 부끄럽고, 역시 또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조국혁신당 배수진 대변인은 "꾸벅꾸벅 조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편안하게 잔다, 국회는 침실이 아니"라며 "잠은 집에 가서 주무시라, 보는 국민들 부아만 치민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민전 의원은 오늘 YTN라디오에서 "전날 최고위원 비전 발표회도 있고, 여러 일들이 겹쳐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든 상황이었다"며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수진 의원도 "우리 당이 국민에게 호소하는 자리에서 너무 피곤해서 졸았다"며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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