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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혐의 경찰 조사…“김 여사와 만남, 사전 합의된 것”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와 관련해 스토킹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최재영 목사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4일 오전 9시50분께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제가 만약 스토커였다면 스토커가 준 선물이 어떻게 국가 기록물에 보존이 될 수 있겠습니까?”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와 관련해 스토킹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최재영 목사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4일 오전 9시50분께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했다.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 최 목사는 김건희 여사와의 만남은 사전에 합의된 것이었다며 스토킹 혐의는 “법리적으로 상식적으로 객관성도 결여된 궤변”이라고 항변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크리스찬디올 가방을 주는 장면을 촬영해 공개했다가 보수성향 시민단체 4곳에서 △명예훼손 △무고 △건조물침입 △국가보안법 위반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당해 서울중앙지검과 영등포경찰서, 서초경찰서 등에서 조사 받고 있다. 이중 최목사의 스토킹 혐의와 관련해선 서초경찰서가 수사한다.

최목사는 스토킹 혐의를 소명하기 위해 이날 경찰에 김 여사와의 만남이 사전 합의에 따른 것이라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내용 등 증거를 제출한다. 그는 “제가 들어갈 때마다 이런 이런 선물을 준비했습니다라고 카톡으로 선물 사진을 보내줬고, 그때마다 여사와 여사의 비서는 접견 일시와 장소를 알려주고 친절한 안내를 받았다”며 “만약에 저를 스토커라고 생각했다면 그날 그 시점 그 장소에서 경찰이나 경호처에 신고를 했어야 맞다”고 했다. 최 목사는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 받고 있는 건조물 침입 혐의에 대해서도 “이 사건이 폭로되고 부끄럽고 민망하니까 저를 주거 침입자와 또 스토킹 혐의자로 이렇게 몰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물을 준 사람은 출국 정지를 당하고 여기저기 불려다니는데 막상 뇌물 선물을 받은 분은 포토라인에도 안 서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검찰이 방탄 수사를 하고 정권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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