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허웅(왼쪽)과 허웅이 2021년 6월 전 여자친구에게 보냈다는 꽃다발. 사진 연합뉴스, MBN 방송 캡처
프로농구 부산 KCC 주전 선수 허웅(31)씨에게 피소된 전 여자친구 측이 ‘3억 원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허씨 전 연인인 A씨 측은 4일 MBN에 “3억원 요구는 연인과의 다툼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설명했다. 허씨는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지난달 26일 경찰에 고소했다. 허씨 측 고소장엔 ‘A씨가 2021년 5월 29일과 2021년 5월 31일 3억 원을 요구했다.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한다.

사진 MBN 방송 캡처
이에 대해 A씨 측은 “고소장에 적시된 두 차례의 공갈로 허씨가 고통받았다면 이후 여행을 가거나 꽃을 선물 하는 게 상식적인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를 뒷받침할 증거 중 하나로 허씨가 A씨에게 2021년 6월 14일 줬다는 꽃다발과 메시지 카드를 공개하면서다. 꽃다발이 찍힌 사진엔 ‘항상 내가 옆에 있으니 웃으면서 행복하게 지내자. We are the one(우리는 하나)’이라는 손글씨가 적힌 카드가 꽃다발에 꽂혀있다. A씨 측은 이 꽃다발과 카드가 허씨가 보낸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울러 A씨 측은 2021년 7월 10일 허씨와 A씨가 서울 모 호텔에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MBN 방송 캡처
A씨를 법률 대리하는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MBN에 “공갈이 있으려면 계좌번호·입급 방법을 알려주는 등 지속적인 공갈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거나 비밀 유지 합의 같은 절차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금전 요구는 인공임신중절 두 번을 겪은 자신에 대한 허씨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연인들의 다툼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는 게 A씨 측 주장이다. MBN ‘프레스룸’에 따르면 A씨는 허씨에게 지난 5월 2일 ‘넌 단 한번도 진심 어린 사고 한 적 없어’ ‘우리 끝까지 싸워보자. 나 분명히 말하는데, 돈 필요 없어. 돈으로 막으려고 하지 마’ 등과 같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허씨 측은 “최근까지도 A씨의 금전 요구가 있었다.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허씨는 지난달 29일 소속사를 통해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라며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교제 당시 이들 사이에서 임신 두 번과 이에 대한 임신 중절이 있었다고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사생활과 관련한 보도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가 공개한 두 사람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A씨는 허씨에게 “난 매일 지워진 우리의 아이들이 떠올라서 밤마다 너무 괴로워. 내 손목에 생긴 흉터는 아직도 선명한데 너에게 치료비조차 못 받았다. 너가 이제는 죗값을 받을 때가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허씨는 “치료비를 달라는 거구나?” “제정신 상태로 내일 연락해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37 '웃찾사' 개그맨서 경찰로…성남 모란시장에 뜬 고동수 근황 랭크뉴스 2024.07.07
44036 '횡단보도 덮쳐 2명 사상' 20대 무면허 이륜차 운전자 법정구속 랭크뉴스 2024.07.07
44035 ‘수상한 현금 뭉치’ 울산 아파트 화단서 수천만원 돈다발 잇따라 발견 랭크뉴스 2024.07.07
44034 째까닥 찍고 핸드폰 내렸지? 그게 사진 망친 이유다 랭크뉴스 2024.07.07
44033 정면돌파 바이든 “주님이 그만두라면 사퇴”…민주당 우려는 확산 랭크뉴스 2024.07.07
44032 압수된 휴대전화, 포렌식을 한다고 합니다… 그게 뭐죠? 랭크뉴스 2024.07.07
44031 일주일 새 상추 17%·시금치 30% 올라…장마철 채솟값 '들썩' 랭크뉴스 2024.07.07
44030 전공의 이탈 5달 돼가는데 대화도 처벌도 못해…"언제까지 참나" 랭크뉴스 2024.07.07
44029 총선 이겼지만 지지율은 졌다? '이재명의 민주당' 두 얼굴 랭크뉴스 2024.07.07
44028 장마도 못 막는 ‘홈트족’ 운동 전 3분만 투자하세요 [일터 일침] 랭크뉴스 2024.07.07
44027 밀가루 음식에 진심인 대전…성심당 못지않게 인기있는 '이것' 랭크뉴스 2024.07.07
44026 전공의에 내용증명 발송한 병원…"복귀든, 사직이든 결정해달라" 랭크뉴스 2024.07.07
44025 여당에 밀리는 거야 지지율…무서운 민심, 총선 뒤 野 심판? 랭크뉴스 2024.07.07
44024 정체불명 괴물이 학교에 나타났다···꿈에서 본 괴물이![오늘도 툰툰한 하루] 랭크뉴스 2024.07.07
44023 5대은행 가계대출 나흘새 2.2조↑…부동산 영끌에 주식 빚투까지 랭크뉴스 2024.07.07
44022 법원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나이 제한, 부당" 랭크뉴스 2024.07.07
44021 美서 37도 폭염 속 세 아이 차에 두고 쇼핑간 엄마 체포 랭크뉴스 2024.07.07
44020 '쿠데타' 사헬 3국 정상, '사헬국가연합' 창설 합의(종합) 랭크뉴스 2024.07.07
44019 [시승기] 10년 만에 나온 4세대 ‘미니’… 개성 표현할 요소 다양해져 랭크뉴스 2024.07.07
44018 월가 투자기관 美 엔비디아 투자 등급 '이례적' 하향 랭크뉴스 202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