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추모 현장에 놓인 피해자 조롱 글.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15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글이 확산돼 공분을 사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청역 사고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장소에 놓인 조롱 글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쪽지에는 빨간색 글씨로 “토마토 주스가 되어 버린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혀 있다. 끔찍한 사고로 피를 흘리며 사망한 피해자들을 토마토 주스에 비유하며 조롱하는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사고로 사망한 9명이 모두 남성으로 밝혀지자 여성 커뮤니티에는 각종 비하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 여성 커뮤니티 회원은 ‘갈배’(남성 노인 비하 단어)와 ‘한남’(한국 남자 비하 단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축제다. 엉덩이 흔들어”라고 썼다. 가해자인 노인이 피해자인 남성들을 죽였다는 뜻이다. 그이 글에는 “굿 다이(Good Die)” “다 남자였네, 개꿀” 등의 댓글이 달렸다.

지난 1일 오후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사망한 피해자는 9명이다. 사망자 중 6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나머지 3명은 병원 이송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 4명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일하는 시중은행 직원, 2명은 서울시청 직원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366 부산서 사전투표 윤 대통령… 野 "선거개입" 비판 랭크뉴스 2024.04.05
42365 사전투표율 높으면 민주당 유리?…지난 총선과 대선이 달랐다 랭크뉴스 2024.04.05
42364 유엔 인권이사회, 이스라엘 전쟁범죄 우려 결의 채택…미국 반대 랭크뉴스 2024.04.05
42363 사전투표 첫날 이재명 "국정원 조심하라 한다"... 관권 선거 의혹 조준 랭크뉴스 2024.04.05
42362 ‘멍든 눈’ 8살, 왜 숨졌나…“사망 이를 정도 외상 없어” 랭크뉴스 2024.04.05
42361 '롯데월드 통대관' 통크게 쐈다…다둥이 아빠·신입사원도 '엄지 척' 랭크뉴스 2024.04.05
42360 58세 할머니 레깅스 입고 손주들 앞서 '이 자세'로 4시간 반 버티다 결국… 랭크뉴스 2024.04.05
42359 어용노조 통해 ‘민주노총 탈퇴’ 작업 나선 SPC···대표 이어 회장도 구속 랭크뉴스 2024.04.05
42358 최정원, 남편 '빚투' 논란에 "최선 다해 도왔지만…이혼 준비중" 랭크뉴스 2024.04.05
42357 대통령 만났다고 "내부의 적"…갈등 부채질하는 의료계 강경파 랭크뉴스 2024.04.05
42356 몸값 1조 매각 추진하던 인터로조, 의견거절로 상폐 위기 랭크뉴스 2024.04.05
42355 조국, 일정 바꿔 尹과 같은 곳에서 투표… “정치는 개인적 복수 도구 못 돼” 랭크뉴스 2024.04.05
42354 타이슨, 30살 어린 유튜버와 붙는다…“그에게 원한은 없다” 랭크뉴스 2024.04.05
42353 전공의 이탈에 병원 수입 급감…1년 전보다 4000억원 감소 랭크뉴스 2024.04.05
42352 尹,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방문… "의대 증원 주목받지만, 핵심은 격차 해소" 랭크뉴스 2024.04.05
42351 선우은숙·유영재, 1년여 만에 협의 이혼… “성격 차이” 랭크뉴스 2024.04.05
42350 손목에 '강남 아파트 한채' 찼다…손흥민도 가진 명품 끝판왕 [브랜드로 본 세계] 랭크뉴스 2024.04.05
42349 한동훈, 이대앞 사전투표 '김준혁 겨냥'‥"민주당 오만 심판" 랭크뉴스 2024.04.05
42348 '野 여성 비하 논란 침묵' 지적에 용혜인 "민주·진보 진영 밖에서 화살 돌리려는 시도" 랭크뉴스 2024.04.05
42347 사전투표 ‘입틀막’ 조준한 이재명…‘성상납 막말’ 겨냥한 한동훈 랭크뉴스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