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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채상병특검법'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시작된 직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잠든 모습이 포착됐던 국민의힘 김민전·최수진 의원이 4일 사과했다.

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 의원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우리 당이 국민에게 호소하는 자리에서 제가 너무 피곤해서 졸았다"며 "사과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당 최고위원 후보인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정말 부끄러운 일", "너무 민망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 전날도 밤늦게까지 (국회에서) 대기를 했다. 주경야독하는 입장"이라며 "전날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도 있고 여러 일들이 많이 겹쳐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두 사람은 전날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같은 당 유상범 의원이 반대토론을 시작한 직후 의자 등받이에 기대 잠든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원내지도부는 토론 중에 졸거나 집중하지 못하는 의원들에게 '일시 퇴장'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여당 필리버스터 돌입...대정부질문 이틀째 파행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를 시작하고 있다. 2024.7.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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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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