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930MBC뉴스]
◀ 앵커 ▶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특검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며, 밤새 토론이 진행됐는데요.

이 시각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재민 기자, 지금도 토론이 계속되고 있는 거죠?

◀ 기자 ▶

네, 본회의장 안에선 '필리버스터'가 18시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야가 번갈아 가며 찬반 토론을 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이 7시간에 달하는 반대 토론을 조금 전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찬성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밤사이 토론 내용, 먼저 들어보시죠.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적법 절차를 어긴다고 하면, 박정훈 단장의 수사는 애국이 되는 게 아니라 죄송하지만, 국가 수사 기관의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신장식/조국혁신당 의원]
"대통령실이 핵심 수사 대상입니다.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위해서 특검 후보는 야당이 추천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이 역사적 교훈입니다."

국민의힘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수사 과정을 문제 삼고, 특검법의 독소조항을 주장하며 반대 이유를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국민의힘이 문제 삼는 조항에 대해 과거 '최순실 특검법' 등을 언급하며,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특검을 통한 채상병 사건 진상 규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앵커 ▶

필리버스터를 무제한으로 계속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특검법 표결은 언제 진행될까요?

◀ 기자 ▶

네, 국회법상 무제한 토론을 끝내달라는 요구가 접수되면, 24시간 뒤에 토론을 끝낼지 여부를 무기명 투표에 부치게 됩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무제한 토론에 들어간 직후인 어제 오후 3시 45분쯤, 토론 종결을 요청했습니다.

토론을 종료하려면 재적의원 5분의 3인 18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야당 의석만으로도 충분한 상황입니다.

표결을 거쳐 오늘 오후 토론이 종료되면, 곧바로 '채상병 특검법'이 투표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다만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법안이 통과 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수순이 되풀이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505 포천 펜션서 남녀 투숙객 3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4.07.24
6504 한국-체코 핫라인 개설… 특사단, 尹대통령 친서 전달 랭크뉴스 2024.07.24
6503 한동훈 출근 첫날‥야당은 '특검법' 공세·당내에서도 '견제구' 랭크뉴스 2024.07.24
6502 집중호우에 도로유실·침수…수도권 피해 잇따라 랭크뉴스 2024.07.24
6501 “새벽 3시에 전화 거셔도 받습니다…고객 '불만 제로'가 목표” [CEO&STORY] 랭크뉴스 2024.07.24
6500 [올림픽] '철강왕' 김우민 만든 호주 수영 코치 "충분히 메달 가능해" 랭크뉴스 2024.07.24
6499 '尹-韓', 6개월 만에 만찬에 '러브샷'까지..."선거 끝났으니 다 잊고 합심하자" 랭크뉴스 2024.07.24
6498 尹, 한동훈과 러브샷 "무조건 도와줘야"…제로콜라도 따로 준비 랭크뉴스 2024.07.24
6497 이진숙 청문회…방송장악 놓고 공방 랭크뉴스 2024.07.24
6496 문 잠그고 연임한 류희림 방심위원장 후폭풍…“방심위 멈추면 119 멈추는 셈” 랭크뉴스 2024.07.24
6495 작가 김훈 "말병 걸린 한국사회…모두가 담벼락에다 말해" 랭크뉴스 2024.07.24
6494 [단독] 티몬·위메프 사태에 귀국한 구영배 “위기 대응 중…실망시키지 않겠다” 랭크뉴스 2024.07.24
6493 [올림픽] 나달·알카라스, 롤랑가로스서 훈련 "명성에 기대지 않겠다" 랭크뉴스 2024.07.24
6492 길 가던 여성 허리 끌어안은 20대 해경 “술 취해 기억이…” 랭크뉴스 2024.07.24
6491 과방위, 이진숙 법카 유용의혹 검증하러 치킨·김밥집 간다 랭크뉴스 2024.07.24
6490 당대표 선출 이튿날 만찬 회동‥"당정 화합" 의도는? 랭크뉴스 2024.07.24
6489 "태풍에 장마종료 불확실"‥당분간 '한증막 더위'에 세찬 소나기 랭크뉴스 2024.07.24
6488 MBC 법카로 호텔서만 5900만원…이진숙 “업무용” 검증은 거부 랭크뉴스 2024.07.24
6487 “한 대표 외롭게 하지 마라” “윤 대통령 성공 위해 최선”···윤·한 ‘러브샷’ 랭크뉴스 2024.07.24
6486 장맛비가 삼킨 차, 3500대…손보사 손해율 관리 ‘빨간불’ 랭크뉴스 202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