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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 주가 호조에 힙입어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 CI. /에코프로 제공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5.16%) 오른 10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머티는 2500원(2.52%) 상승한 10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각각 0.84%, 1.62% 오르고 있다.

이는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연이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간밤 전날 대비 6.54% 상승한 246.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현지 시각) 6.05% 상승하고, 2일 10.20% 급등한 데 이어 사흘 연속으로 큰 폭의 상승세다.

지난해 말 248.48달러, 올해 초 248.42달러였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22일 138.80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당시 연중 낙폭이 44%에 달했으나, 이후 4월 29일 194.05달러로 오른 뒤 박스권에서 횡보하다 지난달 하순부터 완연한 강세 흐름으로 돌아섰다. 3일 종가는 올해 초와 비슷한 수준으로, 연중 낙폭은 0.8%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여기에는 전날 테슬라가 발표한 2분기(4∼6월) 인도(판매) 실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의 지난 2분기 인도량은 44만3956대로 지난해 동기(46만6140대) 대비 4.8% 감소했으나, 월가의 평균 예상치(43만8019대)를 웃돌았다. 또 올해 1분기 인도량(38만6810대)보다는 14.8% 늘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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