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고민을 측근에게 털어놨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완전한 거짓"이라며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트럼프와의 지지율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 이후 한 핵심 측근에게 대선 후보직 사퇴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으로 며칠 안에 자신이 대통령직에 나설 수 있다는 걸 대중에게 납득시키지 못한다면 후보직을 지켜내지 못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다만 이 측근은 현재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에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대화가 바이든 대통령이 TV 토론 참패에서 회복할 수 있을지 스스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첫 번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백악관은 "완전한 거짓"이라며 보도 내용을 즉각 부인했습니다.

[카린 잔피에어/백악관 대변인]
"우리가 대통령에게 물어봤고 대통령은 직접 대답했습니다. 대통령은 '아니다. 그것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을 완주할 거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는 대선전을 이어갈 겁니다. 그것 말고 더 말할 게 없습니다. 그는 대선전을 이어갈 것이고 그게 대통령이 약속한 것입니다."

이와 별개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중으로 민주당 소속 주지사 20여 명과 화상 회의를 진행합니다.

이들 중에는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포함돼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하킴 제프리스와 척 슈머 등 민주당의 의회 지도부와 개별적으로 통화하는 등 직접 집안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토론 이후 바이든 대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더 커졌다는 여론 조사가 오늘도 나왔습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후보 사퇴 압박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585 '홍콩 vs 伊' 펜싱 금메달 논란…갑자기 ‘파인애플 피자’ 등장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8.03
42584 BTS RM이 왜 거기서 나와?…"잊지 못할 추억" 깜짝 등장한 곳은 랭크뉴스 2024.08.03
42583 "앞면 나왔네, 너 승진"…'동전 던지기'로 특진자 선정한 경찰 지구대 '논란' 랭크뉴스 2024.08.03
42582 연극 한 편을 구축하는 ‘드라마투르기’의 전모 [책&생각] 랭크뉴스 2024.08.03
42581 금메달 따고 동성 연인에 달려가 쪽…伊유도선수 '깜짝 세리머니' 랭크뉴스 2024.08.03
42580 예상치 밑돈 미국 7월 고용···뉴욕증시 급락세로 장 출발 랭크뉴스 2024.08.03
42579 '행복한 뚱보' 꿈꾸는 유도 최중량급 김민종... 취미는 "요리해서 내가 다 먹기" 랭크뉴스 2024.08.03
42578 2관왕 이끈 양궁 '금빛 조합'…혼성전서 임시현 먼저 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8.03
42577 해리스, 美민주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첫 흑인여성 대통령 도전(종합) 랭크뉴스 2024.08.03
42576 공항 진입로 막은 '무개념 주차' 3일 만에 차 뺐다…과태료는 고작 12만원? 랭크뉴스 2024.08.03
42575 열 겹의 철갑(鐵甲)을 두른 얼굴 [책&생각] 랭크뉴스 2024.08.03
42574 어디서도 혼자일 수 없다는 순간의 신기루 [책&생각] 랭크뉴스 2024.08.03
42573 위기에 진가 발휘한 한국 양궁…김우진 “크게 보란 말 믿고 쐈다” 랭크뉴스 2024.08.03
42572 김민종 銀·김하윤 銅 쾌거…한국 유도 최중량급 ‘새 역사’[파리올림픽] 랭크뉴스 2024.08.03
42571 목엔 금메달·손엔 다이아…경기장서 청혼받은 배드민턴 선수 랭크뉴스 2024.08.03
42570 [2보] 美 민주 대선 후보로 해리스 공식 선출…"대의원표 과반 확보" 랭크뉴스 2024.08.03
42569 ‘세계 최강’ 韓양궁 혼성전 2연패… 김우진 통산 올림픽 최다 金 랭크뉴스 2024.08.03
42568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다냥, 박물관이니까! [책&생각] 랭크뉴스 2024.08.03
42567 [올림픽] '한국 유도 첫 최중량급 銀' 김민종 "하늘 감동하려면 더 해야" 랭크뉴스 2024.08.03
42566 [1보] 美 민주 대선 후보로 해리스 공식 선출…"대의원표 과반 확보" 랭크뉴스 2024.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