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UPI

3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6% 하락한 3만9308.0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51% 상승한 5537.02에, 나스닥지수는 0.88% 오른 1만8188.3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4일 독립기념일 휴장에 앞서 조기 폐장했다.

주요 기술주의 상승세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4.57% 상승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었다는 소식에 전날 10%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6.54% 올랐다. 브로드컴과 마이크론테크놀러지도 각각 4.33%, 3.19% 상승했다.

이날은 미국 고용 시장이 식고 있다는 지표가 잇따라 발표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16~22일 주간에 직전 주 대비 2만6000건 늘어난 185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주 연속 증가했는데, 이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긴 기간이다.

지난주(6월 23∼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8000건으로 집계되며 전문가 전망치(23만4000건)와 한 주 전(23만4000건) 수치를 모두 웃돌았다.

민간 고용 증가 규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 고용은 15만건 늘었다. 이는 지난 1월(11만1000명)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명)도 밑도는 수준이다.

고용 지표 부진으로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74.4%까지 올랐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033 부산서 사전투표 윤 대통령… 野 "선거개입" 비판 랭크뉴스 2024.04.05
42032 사전투표율 높으면 민주당 유리?…지난 총선과 대선이 달랐다 랭크뉴스 2024.04.05
42031 유엔 인권이사회, 이스라엘 전쟁범죄 우려 결의 채택…미국 반대 랭크뉴스 2024.04.05
42030 사전투표 첫날 이재명 "국정원 조심하라 한다"... 관권 선거 의혹 조준 랭크뉴스 2024.04.05
42029 ‘멍든 눈’ 8살, 왜 숨졌나…“사망 이를 정도 외상 없어” 랭크뉴스 2024.04.05
42028 '롯데월드 통대관' 통크게 쐈다…다둥이 아빠·신입사원도 '엄지 척' 랭크뉴스 2024.04.05
42027 58세 할머니 레깅스 입고 손주들 앞서 '이 자세'로 4시간 반 버티다 결국… 랭크뉴스 2024.04.05
42026 어용노조 통해 ‘민주노총 탈퇴’ 작업 나선 SPC···대표 이어 회장도 구속 랭크뉴스 2024.04.05
42025 최정원, 남편 '빚투' 논란에 "최선 다해 도왔지만…이혼 준비중" 랭크뉴스 2024.04.05
42024 대통령 만났다고 "내부의 적"…갈등 부채질하는 의료계 강경파 랭크뉴스 2024.04.05
42023 몸값 1조 매각 추진하던 인터로조, 의견거절로 상폐 위기 랭크뉴스 2024.04.05
42022 조국, 일정 바꿔 尹과 같은 곳에서 투표… “정치는 개인적 복수 도구 못 돼” 랭크뉴스 2024.04.05
42021 타이슨, 30살 어린 유튜버와 붙는다…“그에게 원한은 없다” 랭크뉴스 2024.04.05
42020 전공의 이탈에 병원 수입 급감…1년 전보다 4000억원 감소 랭크뉴스 2024.04.05
42019 尹,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방문… "의대 증원 주목받지만, 핵심은 격차 해소" 랭크뉴스 2024.04.05
42018 선우은숙·유영재, 1년여 만에 협의 이혼… “성격 차이” 랭크뉴스 2024.04.05
42017 손목에 '강남 아파트 한채' 찼다…손흥민도 가진 명품 끝판왕 [브랜드로 본 세계] 랭크뉴스 2024.04.05
42016 한동훈, 이대앞 사전투표 '김준혁 겨냥'‥"민주당 오만 심판" 랭크뉴스 2024.04.05
42015 '野 여성 비하 논란 침묵' 지적에 용혜인 "민주·진보 진영 밖에서 화살 돌리려는 시도" 랭크뉴스 2024.04.05
42014 사전투표 ‘입틀막’ 조준한 이재명…‘성상납 막말’ 겨냥한 한동훈 랭크뉴스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