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첫 TV 토론 이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측근에게 후보직을 포기할 가능성을 거론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완전한 거짓이라며 즉각 부인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거듭 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당내 우려 달래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TV토론 이후 한 핵심 측근에게 "앞으로 며칠간 대중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후보직을 유지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백악관은 완전한 거짓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이 질문에 대해 사퇴 고려를 하지 않는다고 직접적으로 답했습니다. 그 보도는 완전히 거짓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말한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선거 캠프 전화 회의에서 사퇴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며칠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인정하면서 "재선에 출마할 것이고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민주당 상·하원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고 해리스 부통령과는 함께 오찬을 하는 등 당내 불만을 달래고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문제는 여론입니다.

현지 시각 3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미국인 10명 중 7명은 바이든이 출마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도 점차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퇴 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질문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오는 5일 방송되는 언론 인터뷰가 중요한 시험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7146 민희진-하이브 또 난타전…"업무방해 등 고소" vs "무고로 대응"(종합) 랭크뉴스 2024.07.24
7145 北 쓰레기 풍선에 대통령실·국회도 뚫렸다…"낙하 장소 파악했지만 격추 안 해" 랭크뉴스 2024.07.24
7144 이진숙 낙마 노린 野, 지키기 나선 與... 공영방송 구조 개편 놓고 충돌(종합) 랭크뉴스 2024.07.24
7143 尹, 與 신임 지도부 첫날 '대화합 만찬'…韓 "당정 시너지낼 것" 랭크뉴스 2024.07.24
7142 산방산 산책로에 전기택시 돌진 3명 중상…급발진 주장 랭크뉴스 2024.07.24
7141 공정위원장 "티몬 미정산 사태, 피해구제·분쟁조정 활용 검토" 랭크뉴스 2024.07.24
7140 이진숙 "박정희 존경은 극우, 김대중 존경하면 지식인인가"(종합) 랭크뉴스 2024.07.24
7139 [르포] "성인 3명이 겨우 건져요"…동해안 대형해파리 출몰 '비상' 랭크뉴스 2024.07.24
7138 금감원 제동에... 두산 지배구조 개편 ‘일시 중단’ 랭크뉴스 2024.07.24
7137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장에 2심서도 징역 총 5년 구형 랭크뉴스 2024.07.24
7136 “네가 왜 여기서 나와”… 사육장 탈출한 馬, 자유로 역주행 소동 랭크뉴스 2024.07.24
7135 이진숙 청문회 자질 공방 "편향 인식, 사퇴해야"‥"책임 다 할 것" 랭크뉴스 2024.07.24
7134 尹대통령, 한동훈 등 與 신임지도부와 만찬…당정 화합 방점 랭크뉴스 2024.07.24
7133 "'좋아요 연좌제'라도 있냐"는 이진숙...5·18 폄훼 글 '좋아요'도 "무심코 눌렀다" 랭크뉴스 2024.07.24
7132 성수기 앞두고 '휴가대란'이라니...티몬·위메프 사태로 정산 못 받은 여행업계 피해 '화약고' 랭크뉴스 2024.07.24
7131 [단독] 北 '오물풍선' 추정 물체에 김포공항 항공기 이착륙 차질 랭크뉴스 2024.07.24
7130 공영방송 사장 '임기 중 해임' 가능성 거론한 이진숙 랭크뉴스 2024.07.24
7129 메뉴 직접 고른 尹, 넥타이 풀었다…한동훈과 '삼겹살 만찬' 랭크뉴스 2024.07.24
7128 민희진 VS 하이브 '2차전'...또 '진흙탕 싸움' 랭크뉴스 2024.07.24
7127 해외 치매 치료제…국내 출시는 언제? 랭크뉴스 202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