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변인, 부통령 해리스 등판설도 일축
“시차·감기로 토론 부진… 캠페인 지속”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3일 워싱턴에서 언론 대상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레이스 완주 의지를 공식 확인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 포기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안 한다”고 대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운동 중단이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통령직 출마에 대한 논의가 있느냐는 후속 질문도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여론이 나빠지면 후보직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 역시 장-피에르 대변인은 “대통령이 직접 아니라고 말했다”며 부인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재앙과 같았던 지난주 TV 토론 뒤 한 핵심 측근에게 며칠 안에 대통령직에 나설 수 있음을 대중에게 납득시킬 수 없다면 대선 후보직을 구해 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서 완패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자주 말을 더듬고 문장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하는가 하면 맥락에서 벗어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쉰 목소리로 계속 기침을 했고, 멍한 표정을 더러 노출했다. 이 때문에 토론 이후 민주당 주변에서 ‘후보 교체론’이 비등하고 있다.

“2월 이후 건강검진 안 받아”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토론 부진과 관련해 “시차와 감기 문제가 있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전날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당시 불안정한 모습이 토론 전 해외 순방 영향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5~9일 프랑스를 찾은 뒤 13~15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차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이후 워싱턴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1주일간 토론 준비를 한 뒤 27일 토론장인 조지아주(州) 애틀랜타 CNN 스튜디오로 이동했다.

아울러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상황이 어떤지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며 선거 운동을 계속하는 것은 대통령이 그동안 약속해온 바라고 강조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월 연례 건강검진을 받은 뒤 현재까지 별도의 의료 검진을 받은 적은 없다고 전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135 삼성 반도체 노동자들, 망가진 게 손가락뿐일까 랭크뉴스 2024.07.15
43134 [단독] 친윤 이철규, '김옥균 만들기 프로젝트' 유포자 고소…"누군지 알지만 말 아끼겠다" 랭크뉴스 2024.07.15
43133 태권도장 관장, 아동학대 혐의 추가 피소…동대문구 아파트 방화범 검거 랭크뉴스 2024.07.15
43132 ‘시속 159㎞’ 음주 운전···사망사고 내고 또 술 마신 포르쉐 운전자 기소 랭크뉴스 2024.07.15
43131 "홍명보 감독 선임은 업무방해"…시민단체, 정몽규 회장 경찰 고발 랭크뉴스 2024.07.15
43130 걸그룹 네이처 하루, 日유흥업소 근무 사과 "새로운 도전 준비" 랭크뉴스 2024.07.15
43129 경찰 ‘36주 임신중지 영상’ 논란에 “무게 있게 수사할 예정” 랭크뉴스 2024.07.15
43128 아파트 화단서 발견된 7천500만원 주인은 80대…범죄관련성 없어 랭크뉴스 2024.07.15
43127 [속보] 尹, 충북 영동군·충남 논산 등 5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랭크뉴스 2024.07.15
43126 [속보] 尹, 영동·논산·서천·완주 등 5개 지자체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랭크뉴스 2024.07.15
43125 하회마을 찾은 프랑스 할머니, 사유지서 목줄 찬 개에 물려(종합) 랭크뉴스 2024.07.15
43124 공정위, HD현대·STX중공업 조건부 승인… “공급거절·가격인상 금지” 명령 랭크뉴스 2024.07.15
43123 尹, 충북 영동·충남 논산·서천 등 5개 특별재난지역 선포 랭크뉴스 2024.07.15
43122 "트럼프 총격범 왕따…사격 실력 꽝이었다" 고교 동창들 증언 랭크뉴스 2024.07.15
43121 경찰, 36주 태아 낙태 관련 수사 착수‥"일반적 낙태 사건과 달라" 랭크뉴스 2024.07.15
43120 박지원 "민심은 과학...대통령이 안 바뀌면 바꾸자는 게 민심" 랭크뉴스 2024.07.15
43119 공정위, HD한국조선해양-STX중공업 결합 ‘조건부 승인’ 랭크뉴스 2024.07.15
43118 [속보] 윤 대통령, 충북 영동군·충남 논산시·서천군·전북 완주군 등 5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랭크뉴스 2024.07.15
43117 국과수 ‘시청역 사고’ 분석 결과…운전자 과실에 무게 랭크뉴스 2024.07.15
43116 "그동안 감사" 사라지는 간판‥작년 폐업 100만 '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