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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선수촌 담당자 "일생일대 경기 앞둔 선수들 위해 결정"
일부 국가 자비로 에어컨 2500대 설치···한국은 쿨링팩·냉풍기 보급
파리 올림픽 양국 국가 대표 선수팀(왼쪽)과 선수촌 숙소. 사진=뉴스1, 연합뉴스

[서울경제]

친환경 올림픽을 표방해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됐던 파리 올림픽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 일부 국가에서 자비로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은 쿨링 재킷과 냉풍기 등을 선수들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선수촌 담당자는 2일(현지시간) "일생일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에게 쾌적함과 회복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려 했다"며 "약 2500대의 에어컨이 주문됐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오는 26일(현지 시간) 열리는 파리 올림픽은 친환경을 표방해 '에어컨 없는 올림픽'으로 치를 예정이었다. 선수촌은 총 7000개의 객실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수를 이용한 냉각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선수촌 밖보다 기온이 최소 6도 이상 낮다.

그러나 올해 파리는 한여름 온도가 4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될 것으로 전해진다.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컨디션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이 상당할 것이란 전망 속에 주최 측은 타협안으로 각국이 자비로 이동식 에어컨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국가 간 빈부 격차가 드러나도록 했다는 지적과 함께 에어컨 유무가 선수들의 기량 차이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워싱턴포스트(WP)는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부유한 국가의 팀들이 선수들에게 에어컨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는 에어컨을 제공하지 않는 가난한 국가들보다 (올림픽 성적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쿨링 재킷과 냉풍기 등을 선수들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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