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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5월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앞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 도중 시진핑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 달 반 만에 다시 만나 우호 관계를 재확인했다.

3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이날 오후 두 정상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열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만났다. 이들은 지금까지 40차례 이상 만나며 끈끈한 관계를 과시해 왔고 가장 최근엔 5월 16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정상회담이 약 50분 동안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혼란스러운 국제 형세와 외부 환경을 맞이해 양국은 대를 이은 우호의 초심을 계속 견지하고 중러 관계의 독특한 가치를 끊임없이 보존하며 양국 협력의 내생적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며 “양국의 정당한 권익과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 수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5월 푸틴 대통령이 성공적으로 중국 국빈 방문을 했고 중러 수교 75주년이라는 중요한 역사적 시점에 우리는 함께 양국 관계의 다음 단계 발전을 위해 중요한 계획과 조치를 했다”고 자평했다.

또 “푸틴 대통령 및 각국 정상과 함께 SCO 건설과 영역별 협력에 관해 심도 있게 토론하고 이 조직의 장기적·안정적 운영을 이끌며 더 긴밀한 SCO 운명공동체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러중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가 사상 최고의 시기에 있다고 언급했다”며 “그 관계는 평등과 상호 이익, 서로의 주권에 대한 존중이라는 원칙 위에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리의 협력은 누군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고 우리는 어떤 블록이나 동맹을 만들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단순히 우리 국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양자 관계와 지역 현안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의견을 교환했고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선 러시아를 배제한 어떤 분쟁 해결 회담도 무의미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해 북러 관계를 사실상의 군사 동맹 수준으로 격상한 직후 열린 만큼 한반도 문제도 논의했을 가능성도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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