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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4박 5일 여행 장려 휴가
여기어때는 100만원 포인트
매스프레소도 무제한 휴가제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사내 복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행 장려금 지급 등을 도입하는 벤처·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다. 휴가철에 장기 휴식을 원하는 2030 직장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기업 복지가 점차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호스피탈리티 테크기업 온다(ONDA)는 임직원들의 워라벨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여행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온다는 매년 전 직원들에게 정규 연차와 별개로 4박 5일의 여행 장려 휴가를 지급하고 있다. 여행 장려 휴가는 정규 연차와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유럽, 미국 등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직원들이 적지 않다. 이와 함께 장기 근속자에게는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 원의 여행 장려비도 별도로 지급한다.

최근에는 임직원을 위한 숙박 상품 복지몰도 오픈했다. 온다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호텔, 리조트, 펜션, 풀빌라 등 전국 직계약 숙소는 모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서 “요즘 같은 휴가철에도 직원들이 비용 부담 없이 2주 가까이 여행을 떠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여기어때는 벤처·스타트업 업계에서 여행 복지 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한 회사로 꼽힌다. 매년 100만원 상당의 여기어때 포인트를 지급하고, 렌터카도 무료로 대여해주는 복지 혜택을 제공힌다. 장기 근속자에게는 입사 후 3년마다 10일의 휴가와 100만원의 휴가비를 추가 지원한다.

여행 업종 외 기업들도 휴가 관련 복지 혜택을 강화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 운영사인 매스프레소는 별도 승인이 필요 없는 ‘무제한 휴가’ 제도를 도입했다. 3년 근속 시에는 유급휴가 10일에 휴가비 100만원, 5년 근속 시 유급휴가 10일에 휴가비 200만원 등도 지원한다.

밀리의 서재는 매년 사내 직원끼리 원하는 여행지를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 프로그램 '밀리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밀리투어는 1년에 한 번 시행되며, 참가 직원에게 1인당 150만 원의 여행 비용을 지원한다. 여행 복지를 통해 임직원들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직원 간 유대감을 키우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기업들이 앞다퉈 휴가 관련 복지를 확대하는 것은 핵심 인재 확보에 있어 워라밸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잡코리아가 올해 3월 발표한 직장인의 조기 퇴사 및 장기근속 설문에 따르면 직장인 3명 중 1명은 워라벨 불균형으로 1년 내 조기 퇴사를 경험했다. 반면 응답자 중 24.9%는 워라밸과 복지제도가 만족스러워 5년 이상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했다고 답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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