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검찰, 캐나다와 협조해 구속기소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한국일보 자료사진


검찰이 해외로 도주한 40억 원대 사기범을 9년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국내로 송환해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수사부(부장 어인성)는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권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권씨는 2013년 주식투자로 큰 수익을 올려주겠다고 속여 피해자에게 4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수사를 받던 그는 2015년 9월 캐나다로 도주했고, 비자 만료 이후에도 계속 캐나다에 머물렀다. 2016년 8월에는 캐나다 현지 교통검문에서 비자 만료가 적발돼 출국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응하지 않고 이후부터는 아예 잠적했다.

이에 검찰은 2017년 3월 인터폴 적색수배 및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한 뒤,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에 A씨 가족의 캐나다 주거지 자료를 제공하는 등 공조를 이어왔다. 결국 권씨는 지난달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CBSA에 검거됐다. 지난달 18일 인천공항에서 권씨의 신병을 인수받아 체포영장을 집행한 검찰은 관련 수사를 진행한 뒤 그를 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이후 캐나다에서 검거·송환된 국외 도피 사범은 권씨 외에도 전세 대출 사기범, 100억 원대 업무상 배임 혐의자 등 총 3명이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실 관계자는 "CBSA 등 각국의 유관기관과 직접 공조해 국외도피사범들을 적극 추적 중"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국제공조를 통해 죄에 상응하는 형벌이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472 방통위, 이진숙 취임일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 의결 완료(종합) 랭크뉴스 2024.07.31
41471 분노 유발자 IOC, 이젠 태권도를 ‘유도’로 표기…“벌써 이게 몇번째?” 랭크뉴스 2024.07.31
41470 이진숙 취임 첫날 방통위, MBC 대주주 '방문진' 이사 임명 랭크뉴스 2024.07.31
41469 [단독] 운전면허만으로 허가…‘무서운 도검’ 관리는 허술 랭크뉴스 2024.07.31
41468 김우진 앞에서 1점 쏘고도 '깜짝 스타' 된 '이 선수' 한국인들 응원 나섰다는데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7.31
41467 [속보]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 진출 랭크뉴스 2024.07.31
41466 방통위, 공영방송 여권 추천 이사 13명 선임안 의결 랭크뉴스 2024.07.31
41465 위법 논란 '2인 체제'서 또 의결 강행‥이진숙 '법카' 고발도 잇따라 랭크뉴스 2024.07.31
41464 파업 위로비로 200만원 달라는 삼성전자 노조… 이재용 자택 앞서 실력 행사 예고 랭크뉴스 2024.07.31
41463 계속된 무더위에 중대본 1단계 가동…폭염 위기경보 ‘심각’ 상향 랭크뉴스 2024.07.31
41462 양궁 1점 쐈는데 응원 쏟아졌다…김우진과 붙은 이 선수 누구길래 랭크뉴스 2024.07.31
41461 정몽규 "난 10점 만점에 8점... 축구협회장은 '국민욕받이'"... 자서전 출간 랭크뉴스 2024.07.31
41460 임영웅·뉴진스의 힘?…대중음악, 티켓 판매액서 뮤지컬 제쳐 랭크뉴스 2024.07.31
41459 해군총장 출신 심승섭 호주대사에... 주일대사 박철희, 외교원장 최형찬 랭크뉴스 2024.07.31
41458 계속된 무더위에 중대본 1단계 가동…폭염 위기경보 '심각' 상향 랭크뉴스 2024.07.31
41457 "젠슨황, 일론머스크도 이민자 출신"…특별비자로 외국인 창업 늘린다 랭크뉴스 2024.07.31
41456 "너무 더워 못 자" 호텔 피신…난리난 송도 '명품' 아파트 이곳 랭크뉴스 2024.07.31
41455 하마스 수장, 굳이 테헤란서 죽였다…이스라엘 3가지 노림수 랭크뉴스 2024.07.31
41454 ‘단식 탈락’ 세계 1위 왕추친, 부러진 탁구채 탓 안 해…“내가 많은 실수” 랭크뉴스 2024.07.31
41453 튀르키예, 떠돌이 개 안락사 법안 통과 랭크뉴스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