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지난해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등 논란이 이어져 왔던 새마을금고가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앙회장 보수를 자진 삭감하고 10억 원 이상 대출에 대해선 통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가 불거지자 대규모 예금 인출이 발생했습니다.

한 달간 17조 원이 이탈했는데 정부의 강력한 개입으로 사태가 확산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체율 상승 등의 우려가 또다시 나오는 상황.

정부가 새마을금고 쇄신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자구 노력 차원에서 중앙회장 보수를 20% 이상 삭감해 5억 원 미만으로 조정합니다.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업무협약을 통해 감독 관리 전반에 걸쳐 공조를 강화하고 정부 합동 감사 대상 금고와 기간 역시 확대합니다.

대출 통제도 강화해 20억 원 초과 대출을 취급할 경우 타 금고와 중앙회 검토를 거쳐 대출을 심의·실행하도록 했습니다.

또 금고 내 대출심의기구의 심의 대상을 기존 20억 원 이상에서 1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단계 심사를 의무화합니다.

다만 정부는 각종 우려에도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 5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 수신 잔액은 259조 9천억 원으로 지난해 예금 인출 사태 직전 수준을 상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체율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순기/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 "연체 자산을 1.8조나 매각했다라고 표현이 돼 있는데요. 이거는 엄청나게 많이 매각한 겁니다. 그만큼 연체율이 많이 떨어졌을거다라는 걸 간접적으로..."]

새마을금고 중앙회 지배구조 개선 등 입법 과제는 22대 국회에서 조속히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679 재표결 통과하려면 여당서 ‘최소 17표’ 나와야…표단속에도 당 일각 “대통령에 뭔가 보여줘야” 랭크뉴스 2024.05.22
43678 수사중 특검 불가? 윤 대통령이 팀장 맡은 국정농단 특검도 ‘수사중’ 도입 랭크뉴스 2024.05.22
43677 부커상 불발 황석영 "응원에 감사…더 열심히 쓰겠다" 랭크뉴스 2024.05.22
43676 작년 금융공공기관이 대신 갚은 빚 13조원…2배 넘게 급증 랭크뉴스 2024.05.22
43675 BBC “KBS 변호사가 정준영 피해자 압박”…KBS 반박 랭크뉴스 2024.05.22
43674 [강준만의 화이부동]한동훈은 왜 그랬을까 랭크뉴스 2024.05.22
43673 비트코인 900원 때 올인한 남성, 이더리움 가격 보고 놀란 이유 랭크뉴스 2024.05.22
43672 김호중 "죄 지은 사람, 죄송"…경찰서에서 귀가 거부 6시간 왜 랭크뉴스 2024.05.22
43671 전국 대체로 맑음…낮 최고 22∼30도 랭크뉴스 2024.05.22
43670 [Why] 전기차 캐즘 맞아?… 배터리 전극공정社 수주 ‘사상최대’ 까닭은 랭크뉴스 2024.05.22
43669 생산자물가 5개월 연속 상승···농림수산품 가격은 꺾여 랭크뉴스 2024.05.22
43668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 속 7만 달러 돌파… 이더리움 연일 급등 랭크뉴스 2024.05.22
43667 [체험기] “제주서 누리는 온전한 휴식” 새단장한 해비치 리조트 랭크뉴스 2024.05.22
43666 특전사 ‘참수부대’ 전투력 비밀은…4000만원 야간투시경·벽 투시 레이더·경량 방탄복[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5.22
43665 [사이테크+] "초기 깃털 공룡, 깃털 없는 피부는 파충류 비늘로 덮여" 랭크뉴스 2024.05.22
43664 지하주차장에서 휴대폰 플래시 켜고 다니는 ‘연락처 수집가’ 랭크뉴스 2024.05.22
43663 기업 체감경기 3개월째 개선···자동차 수출 ‘온기’ 랭크뉴스 2024.05.22
43662 삼성 박차고 나와 치즈에 목숨걸다…조장현 셰프 '무모한 도전' [안혜리의 인생] 랭크뉴스 2024.05.22
43661 "가격만 올려봐, 가만 안둬" 코스트코 핫도그 2000원 비밀 랭크뉴스 2024.05.22
43660 김계환, 박정훈과 ‘격노설’ 대질 거부…“시시비비 가리면 더 큰 상처” 랭크뉴스 202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