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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는 오늘 하루 주춤했지만, 내일 밤 중부지방부터 또다시 세차게 쏟아질 전망입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맛비가 물러간 바닷가 산책로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시원한 음료에다 꽁꽁 얼린 물병까지 준비했지만, 열기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제주에는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지난밤에는 열대야도 나타났습니다.

[김연경/제주시 화북동 : "나오자마자 너무 더워가지고 다시 들어가고 싶었는데 진짜 그 정도로 너무 덥고 습해요, 날씨가."]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10여일 만에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지며,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정체전선이 한반도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부지방까지 확장했기 때문입니다.

정체전선은 내일 다시 세력이 강해지며 장맛비를 몰고 오겠습니다.

오후 늦게 중부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 중부와 경북 북부까지 확대됩니다.

모레 새벽부턴 점차 남쪽으로 내려오며, 곳곳에 시간당 최고 50mm의 세찬 비를 뿌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대부분 지역에 30에서 80mm, 충청에 최고 150mm이상, 경기 남부와 전북은 100mm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경기와 충청, 전북 등지엔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김영준/기상청 예보분석관 :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주기적으로 남하하는 건조 공기에 의해 정체전선이 활성화되고 남북으로 진동하며 전국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 오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주말에 또다시 비 소식이 있어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한창희/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최다애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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