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BS 자료 화면(기사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아파트 현관문에 묻은 '수상한 체액'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 사는 여성 3명은 황당한 범죄의 피해자가 됐습니다.

어느 날 자신의 집 현관문 손잡이에 수상한 액체가 묻어있던 겁니다. 이 액체의 정체는 남성의 체액이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체액 테러' 용의자는 같은 아파트에 살던 20대 남성 A 씨였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 "단순 재물손괴 아냐"...청주지검, 스토킹 혐의 추가 입건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 사건이 단순 재물손괴가 아닌, 다수의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에 가깝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보강 수사를 벌인 끝에 A 씨가 상당 기간 피해 여성들을 스토킹한 정황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A 씨의 휴대전화에서 피해자들의 주요 동선과 주거지가 적힌 메모, 사진, 동영상 등이 발견된 겁니다.

결국 A 씨의 범행은 단순히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이상동기 범죄'가 아니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성들을 관찰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특정인을 골라 저지른 '체액 테러'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A 씨의 범행 대상은 혼자 사는 여성이었습니다.

청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재물손괴와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구속하고,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앞으로도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불안감을 가중하는 스토킹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709 대정부질문 입도 못 뗀 초선 15명… 먹구름 가득한 22대 국회 4년[기자의 눈] new 랭크뉴스 2024.07.06
43708 테슬라 주가 2%↑…8거래일째 상승에 올해 수익률 첫 플러스(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06
43707 [1보] 美 고용시장 완화에 S&P500·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new 랭크뉴스 2024.07.06
43706 [오늘의날씨] 중부 지방에 천둥·번개 동반한 장맛비 new 랭크뉴스 2024.07.06
43705 “납치된 딸 죽기 전에 봤으면”…‘말기 암’ 엄마의 간절한 소원은 이루어졌다 new 랭크뉴스 2024.07.06
43704 가자 휴전 급물살 타나…이스라엘 "간극 있지만 내주 회담 계속"(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4.07.06
43703 상징과 일본문화(2)[서우석의 문화 프리즘] new 랭크뉴스 2024.07.06
43702 바이든, 영국 신임 총리와 통화…"우크라 지속 지지 재확인" new 랭크뉴스 2024.07.06
43701 "도와줄까?" 대답없이 발만 동동…직감적으로 "실종 아동" 눈치챈 손님 정체가 new 랭크뉴스 2024.07.06
43700 英스타머 내각 발표…'흙수저' 장관들, 첫 여성 재무장관 new 랭크뉴스 2024.07.06
43699 혼자 샌드위치 가게 온 꼬마…한눈에 '미아' 알아챈 손님 정체 new 랭크뉴스 2024.07.06
43698 무인점포서 또…"아이스크림 결제 안 하신 분" 절도범 누명 쓴 부부 new 랭크뉴스 2024.07.06
43697 가자지구 휴전 급물살 타나…하마스 "이스라엘 답변 기다려"(종합) new 랭크뉴스 2024.07.06
43696 시청역 역주행 가해 차량 사고 이력 보니…최근 6년간 6번 new 랭크뉴스 2024.07.06
43695 기상청 "경북 안동 동남동쪽서 규모 2.4 지진 발생" new 랭크뉴스 2024.07.06
43694 공영방송 이사진들 “마지막 남은 MBC 지켜야 한다” new 랭크뉴스 2024.07.06
43693 ‘EU 의장국’ 헝가리 총리 “러·우크라 모두와 대화 가능” new 랭크뉴스 2024.07.06
43692 "손웅정, 넘어진 아이 걷어찼다…'야 이XX야' 욕설·고성 난무" new 랭크뉴스 2024.07.06
43691 "귀여워" 다가갔다가 스치면 '응급실행'…'이것' 주의 단계 특보 발령 new 랭크뉴스 2024.07.06
43690 영국 역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 탄생... 부총리도 여성 new 랭크뉴스 202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