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동국 회장과 의결권공동행사 약정
우호 지분 더해 전체 과반 확보
상속세 오버행 이슈도 풀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지난 5월14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그룹 본사에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앞두고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한미약품그룹의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가 임종윤·임종훈 형제에게 빼앗겼던 경영권을 다시 찾아온다. 오너 일가의 상속세 문제로 계속됐던 분쟁이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이날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의 지분 6.5%(444만 4187주)를 매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캐스팅보트였던 신 회장이 임종윤·종훈 형제 편에서 이번에는 모녀 쪽과 손을 맞잡은 것이다. 3월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신 회장의 지원을 받은 형제 측(46%)이 모녀 측(42%)에 승리해 이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 지분은 12%에서 19%로 늘어나고 모녀 지분은 22%에서 17%로 줄어든다. 세 사람이 직접 보유하고 있는 35.76% 지분 외에도 직계가족과 우호 지분까지 더하면 한미사이언스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근접하는 수준의 지분(48.19%)을 확보하게 됐다. 모녀 측은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다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신 회장에게 일부 지분을 팔면서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게 됐고 ‘오버행 이슈’도 동시에 풀었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창업자 가족 등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이 상호 보완하며 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형태의 ‘한국형 선진 경영 체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622 처음 본 여성에게 '사커킥'…축구선수 출신 40대 징역 25년(종합) 랭크뉴스 2024.08.20
36621 처음 본 여성 끌고가 '사커킥'…축구선수 출신 징역 25년형 랭크뉴스 2024.08.20
36620 “독재자와 러브레터 주고 받지 않는다” 해리스 띄우며 트럼프 때렸다 랭크뉴스 2024.08.20
36619 한동훈 측 “대표 회담 전부 생중계하자···정쟁 중단 선언하자 제안할 것” 랭크뉴스 2024.08.20
36618 국민의힘 "회담 전체 공개하자‥정쟁중단 등 3대 의제 제안할 것" 랭크뉴스 2024.08.20
36617 경찰차 안에서 숨진 여성, 2번이나 발견할 기회 있었다 랭크뉴스 2024.08.20
36616 가계빚 1896조 ‘역대 최대’...2분기에 주담대 16조 늘어 랭크뉴스 2024.08.20
36615 "미쳤냐" 소리 들어도 장발 지켰다, 어느 MZ공무원의 사연 랭크뉴스 2024.08.20
36614 "尹 물러나라!" 터져나오자‥"탄핵집회 변질" 광복회 감사? 랭크뉴스 2024.08.20
36613 ‘50대 이상’ 직원수, 20대 이하 제쳤다…대기업 고령화 추세 ‘뚜렷’ 랭크뉴스 2024.08.20
36612 "술판·싸움박질 비일비재"…국내외 연수 불참 선언한 지방의원 랭크뉴스 2024.08.20
36611 주담대 고공행진에... 가계 빚 1896조 원, 다시 '역대 최대' 랭크뉴스 2024.08.20
36610 “입 쩍 벌어지는 금값”…금괴 1개 100만 달러 돌파 ‘사상 최초’ 랭크뉴스 2024.08.20
36609 한반도 향해 오직 직진…태풍 ‘종다리’ 제주 모든 해안 대피명령 랭크뉴스 2024.08.20
36608 [속보] 신임 헌법재판관에 김복형 서울고법 부장판사 지명 랭크뉴스 2024.08.20
36607 임종석 “이 수사는 누가 봐도 대통령 의중 실려 있다” 랭크뉴스 2024.08.20
36606 임종석 "문재인 전 사위 수사, 윤 대통령 의중 실려" 랭크뉴스 2024.08.20
36605 [속보] 대법원장, 신임 헌법재판관에 김복형 서울고법 부장판사 지명 랭크뉴스 2024.08.20
36604 안세영, 배드민턴협회 조사 불응…장미란 차관과는 비공개 면담 랭크뉴스 2024.08.20
36603 국민의힘 "회담 전체 공개하자‥정쟁중단 등 3대 의제 제안 것" 랭크뉴스 202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