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 차량의 정차 지점에서 이른바 '스키드 마크', 즉 타이어 자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가 이를 번복하는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앞서 브리핑에서 "마지막 사고 지점과 정차 지점에 스키드 마크가 남아있는 걸 확보했다"며 "기본적으로 스키드 마크는 제동장치가 작동했을 때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가해 차량 운전자 차 모 씨는 "100% 급발진"이라고 주장했는데, 경찰 확인에 따르면 제동 장치가 작동했다는 흔적이 나왔다는 겁니다.

그런데 경찰은 브리핑이 끝나고 얼마 후 정정 자료를 보내 "스키드 마크가 아니다, 착각했다"며 "다시 확인해 보니 부동액 같은 유류물이 흘러나온 흔적이 있었다"고 번복했습니다.

공식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을 이렇게 번복한 건 이례적인데, 경찰은 "브리핑한 당사자가 잘못 알았다, 현장에 남아있는 스키드 마크는 없다고 한다"고 거듭 정정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가해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차 씨의 부인도 조사했는데, 부인은 "브레이크가 안 들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언론에선 가해 차량의 블랙박스에 별다른 대화가 담겨있지 않았고, 추돌 직전 '어,어' 같은 짧은 음성과 동승자의 비명만 남아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으면서 "블랙박스 영상에 소리가 담긴 건 맞는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소리 내용이 어떻다는 건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다투는 내용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그런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531 서울고속버스터미널서 트럭이 건물에 돌진…7명 부상 랭크뉴스 2024.03.26
45530 임현택, 의사협회장 당선…강경 투쟁 예고 랭크뉴스 2024.03.26
45529 억울한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구제…사고 기록·벌점 삭제 랭크뉴스 2024.03.26
45528 새 의협 회장에 “의사 총파업 주도” 발언 임현택 당선 랭크뉴스 2024.03.26
45527 미국 볼티모어서 다리 붕괴... "최소 20명 실종, 수중 수색 중" 랭크뉴스 2024.03.26
45526 조국혁신당 '파란불꽃 펀드' 54분 만에 200억 모였다 랭크뉴스 2024.03.26
45525 “사직은 안 해...하지만 사명감으로 버티는 세상 끝났다” 묵묵히 환자 지키는 의대 교수들의 ‘요즘 심정’ 랭크뉴스 2024.03.26
45524 이재명, 윤 정부에 또 “매만 때리는 의붓아버지, 계모 같다” 랭크뉴스 2024.03.26
45523 옆 사람 티켓 슬며시 ‘찰칵’…몰래 비행기 타려던 남성 붙잡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3.26
45522 새 의협 회장에 ‘강경파’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랭크뉴스 2024.03.26
45521 尹 “의대 증원, 개혁 최소 조건”…한동훈 ‘2000명’ 조정 시사 발언에 대통령실 진화 랭크뉴스 2024.03.26
45520 잠옷 입고 회사에…중국 MZ가 ‘출근룩’ 접은 이유? 랭크뉴스 2024.03.26
45519 미국 대형다리 심야 붕괴…다수 차량 추락해 20명 실종 추정(종합) 랭크뉴스 2024.03.26
45518 공항서 잃어버린 휴대폰 2년 만에 어떻게 찾았을까 랭크뉴스 2024.03.26
45517 조국혁신당 “파란불꽃펀드 200억 모아···54분만에 완판” 랭크뉴스 2024.03.26
45516 미국 대형다리 심야 붕괴…차량 여러대 추락해 20명 실종 추정(종합2보) 랭크뉴스 2024.03.26
45515 이재명 “정부, 팥쥐 엄마 같아···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어” 랭크뉴스 2024.03.26
45514 의협 차기 회장에 강경파 임현택… "尹정부와 끝까지 투쟁" 랭크뉴스 2024.03.26
45513 윤 대통령 민생토론회 ‘입틀막’ 의사, 새 의협 회장됐다 랭크뉴스 2024.03.26
45512 이재명 "윤 정부, 매만 때리는 계부·계모 같아"... 재혼 가정 비하 논란 랭크뉴스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