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일당 중 한 명이 '채 상병 사건'의 핵심인물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과 골프 모임을 추진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야당의 제보 공작이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과 좌파 언론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유죄가 선고된 투자자문사 대표 이 모 씨와 임 전 사단장 사이의 친분이 불확실한데도, 마치 김건희 여사가 의혹의 배후라도 되는 양, 무차별적으로 의혹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달 21일 법사위의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 당시 민주당 의원들이 임 전 사단장에게 이 씨와 친분이 있는지 추궁했고, 나흘 뒤 이 씨가 골프모임을 추진했다는 카카오톡 대화방을 폭로하는 보도가 나왔다며,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던 김규현 변호사가 제보자로 추정된다고 주장했습니다.

JTBC는 해병대 출신인 이 씨와 전직 경호처 관계자 등이 지난해 5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임 전 사단장과의 골프모임을 논의했다고 보도했고, 야권은 이 보도를 근거로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제보자가 김 변호사가 맞다면 이는 제보 공작이자 정언유착"이라며 "민주당 정치인이 기획한 내용을 언론이 받아쓰고, 언론의 의혹을 민주당이 다시 정쟁으로 활용하며 일파만파로 키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의 청문회 질의와 직후 이뤄진 단독보도가 모두 사전 기획된 것이 아닌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당 차원의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의원은 다만, 제보자를 김규현 변호사로 추정한 근거가 무엇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엔 "대화방 화면을 직접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단언할 수는 없다"며 "김 변호사가 방송에서 '채상병 특검'과 '주가조작 특검'이 관련성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걸 보면서 김 변호사의 작품이 틀림없다고 확신했다"고 말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346 ‘돈 봉투 의혹’ 정우택 전 국회부의장, 구속영장 기각 랭크뉴스 2024.08.20
36345 AI 붐에 美 데이터센터서 물 소비 급증, 지난해만 2840억 리터 랭크뉴스 2024.08.20
36344 삼계탕 2만원·치킨 3만원인데…영화 1만5000원 너무 비싸? 최민식이 쏘아올린 영화 관람료 논쟁 랭크뉴스 2024.08.20
36343 러 "서방 언론의 쿠르스크 불법 취재, 하이브리드전 개입" 랭크뉴스 2024.08.20
36342 [사설] '반국가세력· 항전의지'... 윤 대통령 협치에 다른 메시지 랭크뉴스 2024.08.20
36341 멜로니 伊총리 언니가 숨은 권력 실세?…정부 인사 개입 의혹 랭크뉴스 2024.08.20
36340 "손님, 주차 도와드릴게요"…외제차 전시장 주차요원, 그대로 타고 튀었다 랭크뉴스 2024.08.20
36339 부산 돌려차기男 "출소하면 죽일 것"…수감중에도 끔찍 발언 랭크뉴스 2024.08.20
36338 "실랑이 벌이는 줄 알았는데"…노인에 90도 인사한 청년 사연 랭크뉴스 2024.08.20
36337 우크라, 쿠르스크 교량 또 폭파…동부선 러 공세(종합) 랭크뉴스 2024.08.20
36336 교토국제고 '완봉승 행진' 4강 진출‥NHK 교가 왜곡 번역 논란도 랭크뉴스 2024.08.20
36335 “바다에서 불 나면 대참사”… 전기차 거부하는 뱃사공들 랭크뉴스 2024.08.20
36334 강원 이상고온, 제주 해수면높이… 이상기후 최악 타격 랭크뉴스 2024.08.20
36333 실적 발표 앞둔 美 엔비디아 6거래일째 상승…시총 2위 탈환 랭크뉴스 2024.08.20
36332 ‘AI 생태계 확장’ 집중하는 SK그룹…“한국형 IRA로 지원을” 랭크뉴스 2024.08.20
36331 머스크 '체첸 수장에 사이버트럭 선물' 부인…"거짓말" 랭크뉴스 2024.08.20
36330 내일부터 태풍 영향권···‘뜨끈한 습기’ 몰려와 찜통더위 더 세진다 랭크뉴스 2024.08.20
36329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여행 업황 둔화?… "수요 여전히 견고" 랭크뉴스 2024.08.20
36328 “해리스가 절대 승리”… 희망 부푸는 美민주 랭크뉴스 2024.08.20
36327 김태규 “야, 인사권 감시 넘어 개입…권력분립 거부 처사” 랭크뉴스 202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