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낸 차량은 조선호텔을 나와 역주행을 시작해 안전펜스와 보행자를 들이받은 뒤 차량 두 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이 공식적으로 사고 차량의 동선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정용우 교통과장은 오늘(3일) 오후 2시 브리핑을 갖고 "피의차량은 조선호텔에서 나와 역주행을 하며 먼저 안전펜스와 보행자들을 충돌한 뒤, 이후 BMW 차량과 소나타 차량을 연달아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용우 과장은 "차량의 속도, 급발진, 제동장치 작동 여부 등에 관해서는 어제 해당 차량을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조사에 대해서는 "현재 피의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라며, "피의자의 몸상태가 호전되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말했습니다.

어제 경찰은 "차량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지만 추가 검사를 위해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마약간이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정 과정은 "사고 당시 피해자가 한 명 더 확인됐다"며 "피해자는 사고 직후 다른 피해자의 병원 후송시 동행해 현장에 없었던 분으로 경상으로 확인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상자가 한 명 더 확인됨에 따라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자 9명, 중경상자 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제 밤 9시 반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68살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해 차량 2대를 잇달아 치고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모두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의 3조 1항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128 [속보] 넥슨 총수 유정현 일가, NXC에 6662억 원 지분 매각…상속세용 랭크뉴스 2024.08.19
36127 [단독] 티메프, 14개 PG사에 지급보증보험 ‘0건’… 1000억 손실 위기 랭크뉴스 2024.08.19
36126 임종석, 검찰 소환 통보에 “증거 있으면 그냥 기소하라” 랭크뉴스 2024.08.19
36125 권익위원장, 간부 사망에 "외압 없었다‥업무상 스트레스 추측" 랭크뉴스 2024.08.19
36124 태풍 ‘종다리’ 오고, 비 내려도 찜통더위 안 끝난다 랭크뉴스 2024.08.19
36123 의료공백 속 코로나에 엠폭스까지...“응급실은 이미 마비” 랭크뉴스 2024.08.19
36122 한국계 교토국제고, 3년 만에 고시엔 4강…한국어 교가 일본 중계 랭크뉴스 2024.08.19
36121 '나는 SNU 맘'…시민단체 "서울대 학생 가족 스티커, 천박한 발상" 랭크뉴스 2024.08.19
36120 [단독] '실습실서 컴퓨터 도둑질' 대학생 檢 송치…"사업하는데 돈 궁해서" 랭크뉴스 2024.08.19
36119 한국계 교토국제고, 3년만에 日고시엔 4강…한국어 교가 日 중계 랭크뉴스 2024.08.19
36118 공분 부른 살인마의 미소…친구 죽인 '커피 킬러' 8년만에 가석방 왜 랭크뉴스 2024.08.19
36117 중대재해법 ‘위헌 주장’ 안창호…인권위와 거꾸로 행보 랭크뉴스 2024.08.19
36116 한동훈 “민주, 채상병 특검법 발의 시한 제시 뜬금없다” 랭크뉴스 2024.08.19
36115 최민식 "파묘가 반일 영화? 그렇게 치면 명량도 반일 아니냐" 랭크뉴스 2024.08.19
36114 한끼 3만원→5만원…정부, ‘김영란법’ 식사비 한도 올린다 랭크뉴스 2024.08.19
36113 ‘잠실 야구장 납치시도’ 40대 남성 8일 만에 검거 랭크뉴스 2024.08.19
36112 尹, 다시 언급한 '반국가세력'... 왜? 누구를 겨냥했나 랭크뉴스 2024.08.19
36111 '부산돌려차기' 피해자에 협박메시지 보낸 20대 징역 2년 구형 랭크뉴스 2024.08.19
36110 태풍 '종다리' 오면 좀 시원해질 줄 알았는데…"더 더워진다" 도대체 왜? 랭크뉴스 2024.08.19
36109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53.9%…1년8개월 만에 최고 랭크뉴스 202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