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법(2024년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을 겨냥해 “왜 25만원을 줍니까. 국민 1인당 10억씩, 100억씩 줘도 되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이 발언은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비판하고 건전재정 기조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채라는 것을 정말 개념 없이, 방만 재정이라는 것에 대해 대차대조표에 대변, 차변이 일치되면 문제없다는 식으로 마구 얘기한다”라고도 했다. 민생지원금 지급을 위해 국채 발행 필요성을 언급했던 민주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그렇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뻔한 것 아니겠느냐. 일단 물가가 상상을 초월하게 오를 뿐 아니라 대외 신인도가 완전히 추락해서 정부나 기업들이 밖에서 활동할 수도 없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하지원이나 부존자원을 가지고 자급자족하는 나라가 아니지 않나. 우린 오로지 사람밖에 없다”라며 “그냥 돈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맞춤형 지원을 아주 합리적으로 정말 필요한 것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 국민에게 최소 2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원하는 ‘2024년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법안은 전날 민주당 주도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됐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425 서울 '역대 최장기 열대야' 기록 랭크뉴스 2024.08.16
39424 엄마 따라가던 아이, 보도 진입 차에 ‘쾅’…“누구 책임?”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8.16
39423 신유빈이 안아줬던 일본 선수…“가미카제 보러 갈래요”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8.16
39422 난기류 위험 70%↑‥기내 서비스 '착륙 40분 전까지' 랭크뉴스 2024.08.16
39421 미국 증시, 침체 공포 털고 일제 랠리… 유가도 급등 랭크뉴스 2024.08.16
39420 “옆집 에어컨 설치했다”며…주민끼리 신고하고 전쟁 치르는 ‘이 곳’ 랭크뉴스 2024.08.16
39419 [한국의 스타 셰프들]③ 나카무라 코우지, “맛있는 밥이 최고의 초밥의 필수 조건” 랭크뉴스 2024.08.16
39418 조경태 "실언으로 국민 자극한 김형석, 스스로 거취 결정해야" 랭크뉴스 2024.08.16
39417 스웨덴서 ‘변종 엠폭스’ 첫 확인…아프리카 대륙 외 처음 랭크뉴스 2024.08.16
39416 美 부통령 후보, 10월 1일 ‘흙수저’ 빅매치 토론 랭크뉴스 2024.08.16
39415 “조선의 해방 위해”…김정은-푸틴, 광복절 축전 보니 랭크뉴스 2024.08.16
39414 “소비 여전히 탄탄”…3대 지수 사흘 연속 동반 상승 랭크뉴스 2024.08.16
39413 광복절날 입주민 90%가 '태극기' 걸었다…이 아파트 어디길래 랭크뉴스 2024.08.16
39412 바이든 "해리스, 끝내주는 대통령 될 것", 트럼프엔 "쓰레기" 랭크뉴스 2024.08.16
39411 ‘조희대 대법원’, 압수수색 사전심문제 국회 입법 통해 추진 랭크뉴스 2024.08.16
39410 "신체 급격 노화의 두 변곡점…44세, 그리고 60세" 랭크뉴스 2024.08.16
39409 진화하는 범죄, 속수무책 정부 [강주안의 시시각각] 랭크뉴스 2024.08.16
39408 “아빠 도우러”…야구방망이 들고 강도에 맞선 8살 딸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8.16
39407 "독도 그림 빼라" 요청에 일본 수출 포기한 쌀과자 업체 랭크뉴스 2024.08.16
39406 러-우크라, 러 접경지 치열한 공방…“탈환” vs “진격 계속” 랭크뉴스 202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