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3일 오전 동의자 수 100만 넘겨
지난달 20일 올라온 지 13일 만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해달라는 국회 국민청원이 약 2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동의자 수가 오전 11시 기준 100만1,419명
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0일 올라온 이 청원은 동의자 수 5만 명을 넘겨 이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지만, 동의 기간(30일)이 남아 이후에도 동의자가 계속 늘고 있다.

연관기사
• 70만 넘은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민주당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63012070001932)• "윤 대통령 탄핵안 발의해야" 국민청원 10만 명 돌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62416570002474)

특히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내용이 알려진 뒤 동의가 급속도로 늘기도 했다. 접속자가 폭주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달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청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한 대응 조치와 함께 근본적인 개선책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서버 증설 등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탄핵 사유 충분" 주장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참여자 수가 90만 명을 넘어선 2일 오전 해당 페이지가 접속자 수 증가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원이 300만 명 이상으로 갈 것"이라고 주장
했다. 박 의원은 2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탄핵이나 특검이나 국정조사 등이 이렇게 많을 수 있느냐고 하지만, 근본적인 책임은 제일 꼭대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계시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
며 "그렇기 때문에 채 상병 특검을 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을 해서 그 결과를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청원에 대해 유감
이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쏘아 올린 걸 민주당이 받아서 불쏘시개처럼 정치 공세로 활용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며
"이게 과연 순수하게 타오른 불꽃인지 아니면 정말 장작불로 누가 때고 있는 건지 뭐 이런 의혹도 있는 것도 사실"
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정치적으로 탄핵을 계속 언급하면서 국정이 잘 진행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온 것 같다"면서도
"어떤 명백한 위법의 사항이 있지 않은 한 탄핵이라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
고 선을 그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935 尹대통령 지지율 30.7%…"수도권·TK서 하락"[리얼미터] 랭크뉴스 2024.08.19
35934 “2500만원 청바지, 이게 맞나”…가격 논란 부른 美배우 랭크뉴스 2024.08.19
35933 “변사 아닌 괴롭힘”… 사망 20대 경찰 유족 감찰 의뢰 랭크뉴스 2024.08.19
35932 [단독] '36주 낙태' 병원장, 태아 시신 화장했다… '살인 혐의' 입증 어려워지나 랭크뉴스 2024.08.19
35931 대통령실 행정관 “최재영 영상 속 에코백은 내 것” 진술 랭크뉴스 2024.08.19
35930 '김치 싸대기' 날리지 않는다... 드라마 속 '여성 정치인'이 달라졌다 랭크뉴스 2024.08.19
35929 귀 두 개 달린 중국산 검은 물체, 우리 해변 쑥대밭으로 만들다 랭크뉴스 2024.08.19
35928 [절세의神] 1주택인 줄 알고 팔았는데 양도세 ‘폭탄’… 모르면 손해 부동산 세금 랭크뉴스 2024.08.19
35927 잇단 전기차 화재가 부른 논쟁과 불신…‘전기차 테러’까지 랭크뉴스 2024.08.19
35926 ‘김호중 방지법’에 댓글 폭탄…“너나 잘하세요” [잇슈 컬처] 랭크뉴스 2024.08.19
35925 대통령실 “일본 정부, 수십차례 공식 사과…피로감 많이 쌓여” 랭크뉴스 2024.08.19
35924 “미친 분양가, 서울 국평 반년 새 4억 치솟아”…이유 3가지 랭크뉴스 2024.08.19
35923 오늘도 ‘푹푹 찐다’ 낮 최고 36도, 소나기 ‘주의’ 랭크뉴스 2024.08.19
35922 SNS 다이빙 명소에서 사고 잇따라 랭크뉴스 2024.08.19
35921 정책 만들면서 ‘기록’ 남기지 않는 정부, 왜? 랭크뉴스 2024.08.19
35920 [美민주 전대 D-1] 해리스 선전에 분위기 달라진 민주당원들 "승리 확신해 흥분" 랭크뉴스 2024.08.19
35919 옥수수 1개 1만원인데… 지자체 “바가지 규정 근거 없다” 랭크뉴스 2024.08.19
35918 美민주, 19일부터 대선 후보 확정 전대…해리스·월즈 '출정식' 랭크뉴스 2024.08.19
35917 14만원에 받은 우리사주가 8만원대… 울고 싶은 대기업 직원들 랭크뉴스 2024.08.19
35916 [단독] 지쳐버린 응급실…환자는 느는데 병상이 사라진다 랭크뉴스 202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