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허웅 선수. 뉴스1
프로농구 부산 KCC 주전 선수 허웅(31)씨의 전 여자친구가 법률대리인을 선임했다. 사생활 관련 공방이 서로 오가던 상황에서 두 사람 간 법적 분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김다예씨(왼쪽)와 노종언 변호사. 사진 법무법인 존재 블로그
3일 스포츠계 등에 따르면 허씨 전 연인 A씨는 지난 2일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를 자신의 변호인으로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노 변호사가 대표 변호사로 있는 해당 법무법인은 블로그를 통해 상속·연예·엔터테인먼트 관련 소송을 전문으로 다룬다고 소개하고 있다. 방송인 박수홍씨의 부인 김다예씨가 지난해 피해자인권팀장 직함을 달고 나선 곳이기도 하다. 노 변호사는 가족과 분쟁을 겪고 있는 박수홍씨의 법률대리도 맡고 있다.

A씨 측은 허씨에게 명예훼손이나 무고 혐의를 적용해 맞고소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또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에 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노 변호사는 스포츠경향에 “여성은 욕망의 배설구가 아니다”라며 “이런 일들을 자행하고 먼저 옛 연인을 고소하는 남성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시비비를 명명백백히 밝힐 것”이라며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를 지속해서 가하는 허씨 측과 일부 언론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씨는 지난달 26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허씨와 A씨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약 3년간 만났다고 알려졌다.

허씨는 지난달 29일 소속사를 통해 “지난 며칠간 저의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면서도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교제 당시 허씨와 A씨 사이에서 임신 두 번과 이에 대한 임신 중절이 있었다고 알려진 뒤 언론·유튜브를 통해 두 사람의 통화 녹취나 카카오톡 대화 등이 공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허씨는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최근 3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고, 시즌 시상식에서도 5년 연속 인기상을 받는 등 리그 최고 인기 선수로 꼽힌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는 허재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장남이기도 하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46 이재명 "나 없어도 지장 없는데..." 총선 전날에도 재판 나와야 랭크뉴스 2024.03.26
44745 [총선] 총선 출마자 ‘재산 100억 이상’ 24명…1위는 1446억 원 랭크뉴스 2024.03.26
44744 [단독]‘윤 대통령 대파값 논란’ 다룬 MBC보도, 방심위에 민원 접수됐다 랭크뉴스 2024.03.26
44743 밀리는 국힘 "84석 우세"…기세 오른 민주 "110곳 확실" 랭크뉴스 2024.03.26
44742 '한달째 자중' 정용진, 회장님 되자 멈춘 인스타그램 랭크뉴스 2024.03.26
44741 5월 진짜 ‘의료대란’ 오나…빅5 병원 중 4곳, 교수 줄사직 예고 랭크뉴스 2024.03.26
44740 [단독] 인도양서 참치 잡던 동원산업 어선 화재로 전소… 선원은 전원 구조 랭크뉴스 2024.03.26
44739 보름 버티면 당선인데 토론을 왜?... '깜깜이 투표' 조장하는 얌체 후보들 랭크뉴스 2024.03.26
44738 신호위반 버스, 유치원 가던 모녀 들이받아… 기사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4.03.26
44737 상업지 총량제 전면해제…'경제도시 강북' 만든다 랭크뉴스 2024.03.26
44736 지자체장이 성폭력 저지르면 한 달 내 대책 마련해야…은폐 막는다 랭크뉴스 2024.03.26
44735 '의료공백 심각한데 공보의마저 줄어...' 배 타고 의사 구하러 나선 울릉군수 랭크뉴스 2024.03.26
44734 고민정 의원 살해 협박 글 올린 20대 검거…"장난이었다" 랭크뉴스 2024.03.26
44733 28일 출퇴근 대란 터지나…서울 시내버스 노조 총파업 가결 랭크뉴스 2024.03.26
44732 [영상]美 볼티모어 대형 교량, '선박충돌' 붕괴…7명·차량 다수 추락 랭크뉴스 2024.03.26
44731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로 1t 트럭 돌진…7명 부상 랭크뉴스 2024.03.26
44730 국민의힘, ‘종북세력 저지’ 현수막 전국에 걸려다 철회 랭크뉴스 2024.03.26
44729 ‘김건희 디올백’ 조사 결과, 총선 뒤에 나온다…권익위 기한 연장 랭크뉴스 2024.03.26
44728 성남 도심에 나타난 타조…1시간여 도로 질주하다 무사히 포획(종합) 랭크뉴스 2024.03.26
44727 美볼티모어 다리 붕괴…차량 다수 추락·20명 실종 추정(종합) 랭크뉴스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