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취임 후 5번째 경제정책방향 회의 주재…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코로나 시기 영업제한·과도한 대출이 소상공인 어려움의 근본적 원인"


윤석열 대통령,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발언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이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역동 경제로 서민·중산층 시대 구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과 더불어 성장잠재력 저하·부문 간 격차 확대 등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역동 경제 로드맵'이 함께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수출이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물가도 3개월 연속 2%를 이어가며 안정세를 굳힌 점을 평가했다.

또 외국인 투자가 2022년 하반기 이후 순매수로 전환해 올해 상반기까지 약 42조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양호한 지표와 국제사회의 평가가 민생 활력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경제회복의 온기가 민생현장에 전달되는 시차를 줄이고 민생의 구조적 문제도 해결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은 소상공인이 아직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코로나19 시기 소상공인의 영업은 제한하면서도 무분별하고 과도하게 대출을 지원한 것이 지금 소상공인 어려움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움이 절실한 소상공인을 충분하게 지원하는 한편, 현금 살포와 같은 미봉책이 아니라 구조적이고 항구적인 대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이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역동 경제 로드맵,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발표했으며, 헤어 디자이너, 양식당 운영자 등 소상공인이 토론자로 참석해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3 [email protected]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주현 민정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고, 국민의힘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이 자리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140 "광복절에 기미가요·기모노 미쳤냐?"…KBS '나비부인' 편성 논란 랭크뉴스 2024.08.15
39139 유승민 “윤 대통령 경축사에 ‘일본’ 없어…이상하고 기괴한 일” 랭크뉴스 2024.08.15
39138 [단독] 또 급발진? 60대 운전 차량, 건물 돌진 4명 부상 랭크뉴스 2024.08.15
39137 김진태 “1948년 건국 부인은 정체성 훼손” 광복회원 항의·퇴장…강원도 기념식도 파행 랭크뉴스 2024.08.15
39136 질병청 "마스크 쓰세요"…코로나 입원 500% 폭증하자 권고 랭크뉴스 2024.08.15
39135 아이폰서 애플페이 외에 다른 결제도 가능해진다 랭크뉴스 2024.08.15
39134 공급 대책에도…서울 아파트값 5년 10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랭크뉴스 2024.08.15
39133 광복회장 “건국절 들먹이는 이들이 보수 참칭”…‘역사 퇴행’ 강력 비판 랭크뉴스 2024.08.15
39132 日기시다, 3년째 패전일 반성 언급 없어‥일왕은 "깊은 반성" 랭크뉴스 2024.08.15
39131 일본에 끌려온 조선인의 한이 서려있는 ‘오키나와 아리랑 [창+] 랭크뉴스 2024.08.15
39130 질병청, 코로나19 또다시 급속 확산에 마스크 착용 등 권고 랭크뉴스 2024.08.15
39129 홍준표 "광주엔 김대중 기념관 많아"…"박정희 업적도 기려야" 랭크뉴스 2024.08.15
39128 ‘악재 거듭’ 카카오그룹株… 소액주주 33만명 짐 쌌다 랭크뉴스 2024.08.15
39127 민주 "'전현희 본인은 죄 없냐' 발언 송석준 제명 추진" 랭크뉴스 2024.08.15
39126 국민의힘 "국회의장 광복절 경축식 불참, 깊은 유감" 랭크뉴스 2024.08.15
39125 전공의 이어 전문의까지 병원 떠난다…응급실 운영 ‘빨간불’ 랭크뉴스 2024.08.15
39124 KBS ‘나비부인’ 오페라 편성 사과 “진상 조사하겠다” 랭크뉴스 2024.08.15
39123 유관순 열사, 광복 소식에 웃으며 만세…“가슴이 울컥한다” 랭크뉴스 2024.08.15
39122 KBS, 광복절에 태극기 좌우 뒤집어…“가지가지한다” 랭크뉴스 2024.08.15
39121 정부, 일 각료 야스쿠니 참배에 “진정한 반성이 미래지향 한-일관계 토대” 랭크뉴스 202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