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지난주 TV 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이 잇따르는 가운데, 백악관은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문제가 없다며 완주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공개적 하차 요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TV 토론 이후 처음 열린 백악관 브리핑.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된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백악관 출입 기자 : "토론에 앞서 대통령이 어떤 약을 먹었습니까?"]

[백악관 출입 기자 : "나이가 81세인다 알츠하이머나 치매 또는 퇴행성 질환이 있습니까?"]

[백악관 출입 기자 : "대통령의 건강이나 일상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한 정보를 숨기고 있습니까?"]

백악관은 질문 세례에 그저 감기였다며 매년 대통령의 검진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국 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매년 의료진으로부터 철저한 보고서를 받아 발표했습니다. 저희들이 일관되게 해온 일입니다."]

그러면서 인지력 검사는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바이든 대선캠프도 토론 이후 제기되는 우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바이든 측은 "자체 조사에서 토론 후 지지율 변화가 없었다"며 "언론이 지나치게 문제를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토론을 주최한 CNN 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사퇴 압박은 더 거세졌습니다.

민주당 소속 15선 하원의원이자 대통령보다 네 살 적은 77세의 로이드 도겟 의원은 건강 등의 이유로 대선 레이스에서 하차한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바이든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직접적인 사퇴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과도 만나 후보 교체론에 대한 진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999 "산불이 산불을 낳는다"… 기후 위기 '악순환'에 고통받는 지구촌 랭크뉴스 2024.08.15
38998 일제강점기 '광복 염원' 지리산 천왕봉 바위 아래 새겼다 랭크뉴스 2024.08.15
38997 “‘구로역 사고’ 현장 소통도, 작업계획서도 모두 ‘미흡’” 랭크뉴스 2024.08.15
38996 경합주서도 해리스 우위…트럼프, 경제 정책 놓고 ‘선공’ 랭크뉴스 2024.08.15
38995 전국민 지원금 25만원 주면 외국인 ‘29만명’도 받는다고?… 반복되는 ‘논란’ 랭크뉴스 2024.08.15
38994 "매출 두 배 차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비슷' 왜 랭크뉴스 2024.08.15
38993 바이든, ‘연임 포기’ 기시다에 “용기있는 리더십” 랭크뉴스 2024.08.15
38992 전차 한 대 없이 전쟁 치렀던 韓, 70년 만에 수출국 도약 랭크뉴스 2024.08.15
38991 하나된 그날… 두쪽 난 오늘 랭크뉴스 2024.08.15
38990 일제에 협력하고 이완용의 5배 넘는 돈 약속받은 고종의 형 랭크뉴스 2024.08.15
38989 “12일간 안 자기”… 10대 호주 유튜버의 무모한 도전 랭크뉴스 2024.08.15
38988 진짜 한국인된 후손들…“대한민국 발전에 기여” 랭크뉴스 2024.08.15
38987 환자 1명에 주치의 2명…내과 병동→중환자실 이동 절반 줄어 랭크뉴스 2024.08.15
38986 존재감 키우는 印 고가폰 시장…삼성, ‘애플 추격’ 사활 랭크뉴스 2024.08.15
38985 영원한 적도, 영원한 벗도 없는 시장…다시 로켓 탄 햇반·스팸 랭크뉴스 2024.08.15
38984 손태승 전 회장 아내 법인, 우리銀 대출로 빌딩 매입…금감원 "심각한 문제" 랭크뉴스 2024.08.15
38983 ‘불닭’ 질주 매섭네···삼양 업계 1위는 시간문제? 랭크뉴스 2024.08.15
38982 김구선생 은거한 보성 쇠실마을…“독립운동사 홀대에 속상합니다” 랭크뉴스 2024.08.15
38981 ‘불닭’ 단독질주 매섭네···삼양라면 업계 1위 시간문제? 랭크뉴스 2024.08.15
38980 여야, 광복절 행사 따로…“정부 경축식”“광복절 기념식” 랭크뉴스 202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