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 트라우마센터 연계 치료 중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유가족 협의회가 30일 오후 추모분향소가 마련된 경기 화성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email protected]

화재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 참사 당시 업체에서 근무한 직원이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화성서부경찰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의 한 야산 인근에서 “112에 도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 ㄱ씨가 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한 뒤 산에서 내려와 인근을 지나는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ㄱ씨는 신발을 신지 않은 상태였으며, 팔 일부에 찰과상 외에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ㄱ씨는 경찰에 “불이 난 공장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에 화재가 발생해 트라우마가 있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ㄱ씨를 아리셀 화재 통합심리지원단 내 트라우마센터와 연계 지원했으며, ㄱ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ㄱ씨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경찰 수사 선상에 있거나 직무 관련성이 없어 참고인 조사 대상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는 사고 이후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어 트라우마센터와 연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면서 “트라우마센터에서 사후관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email protected]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087 윤 대통령 ‘8.15 통일 독트린’ 발표…“통일로 완전한 광복 실현” 랭크뉴스 2024.08.15
39086 현대차·기아, 전기차 안전 핵심 기술인 ‘배터리 관리 시스템’ 공개 랭크뉴스 2024.08.15
39085 결국 두쪽난 광복절… 광복회, 창립 59년만에 첫 별도 기념식 랭크뉴스 2024.08.15
39084 이종찬 "건국절 들먹이는 이들이 보수 참칭… 친일사관 망령 뿌리 뽑아야" 랭크뉴스 2024.08.15
39083 폭염에 휴가 포기자 늘었나?…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 급증" 랭크뉴스 2024.08.15
39082 [단독]‘구로역 사망사고’ 선로점검차 블랙박스, 기록이 없다 랭크뉴스 2024.08.15
39081 27억 받은 상반기 금융권 ‘연봉킹’…누군가 봤더니 랭크뉴스 2024.08.15
39080 KBS, 광복절 0시 日 ‘기미가요’ 방송… 내일 0시에 또 튼다 랭크뉴스 2024.08.15
39079 ‘과연 자축할 일인가’… 부산, ‘세계 100대 도시’ 67위 랭크뉴스 2024.08.15
39078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 집회’ 변희재, 대법서 벌금형 집유 ‘확정’ 랭크뉴스 2024.08.15
39077 신유빈이 안아줬던 일본 선수, 귀국 후 '가미카제 발언' 발칵 랭크뉴스 2024.08.15
39076 윤, 광복절 기념식 앞서 육영수 묘역부터 참배했다 랭크뉴스 2024.08.15
39075 尹대통령, 北에 '실무 대화협의체' 제안…"어떤 문제든 논의" 랭크뉴스 2024.08.15
39074 이재명 “민생엔 ‘거부권’, 일본엔 ‘퍼주기’…尹 친일 멈춰야” 랭크뉴스 2024.08.15
39073 'AI 반도체 열풍'이 이끈 2분기…삼성전자·SK하이닉스 영업익 18조↑ 랭크뉴스 2024.08.15
39072 기시다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 각료 5년 연속 참배에... 한국 외교부 "실망과 유감" 랭크뉴스 2024.08.15
39071 '광복절 0시' KBS 틀었더니, 기모노에 기미가요? '경악' 랭크뉴스 2024.08.15
39070 이재명 “윤, 일본 역사세탁에 앞장” 조국 “조선총독부 총독인가” 랭크뉴스 2024.08.15
39069 위례신사선, 사업비 2758억원 증액…새 협상자 찾는다 랭크뉴스 2024.08.15
39068 상반기 유통가 오너 ‘연봉 1위’는 신동빈 롯데 회장 랭크뉴스 202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