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무회의서 야당에 책임 전가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갈등과 대결의 정치가 반복되면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할 수 없다”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도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추진,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처리 움직임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이 사라지면 모든 어려움과 고통은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국회가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나가는 훌륭한 정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대결 정치의 원인을 야당에 두면서 본인 책임은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 본인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국회 탄핵소추안에 방통위원장 꼼수 사퇴로 응수하는 등 스스로 정치적 갈등을 키우고 있다. 특히 본인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서 유발되는 여야 공방이 극심하다는 점도 윤 대통령 책임론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윤 대통령은 “국정의 목표, 정치의 목표는 하나”라며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조속히 법 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경기 화성 1차전지 공장 화재사고, 전날 밤 발생한 서울시청 앞 교통사고 등에 애도를 표하며 대책 수립을 당부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912 죽을 때까지 정자 써먹는다…여왕벌 '철권 리더십' 비밀 랭크뉴스 2024.08.12
37911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혼외자 친모, 143억 뜯어낸 혐의로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4.08.12
37910 강남역에 '김윤아 남편 치과' 이름 같이 붙는다…11억 최고가 랭크뉴스 2024.08.12
37909 BMW 배터리 제조사 공개… iX1·iX3 빼고 모두 삼성SDI 랭크뉴스 2024.08.12
37908 [단독] 이종찬 “밀정이 자기를 밀정이라고 하나?”…김형석 직격 랭크뉴스 2024.08.12
37907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1945년이 역사적으로 더 중요… 백선엽 친일 논란 다시 봐야" 랭크뉴스 2024.08.12
37906 ‘채상병 의혹’ 김용현-‘홍범도 논란’ 신원식…야권 “최악 돌려막기” 랭크뉴스 2024.08.12
37905 새 안보실장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엔 김용현‥"회전문의 극치" 랭크뉴스 2024.08.12
37904 “일본 순사한테 물총 쏘러 가자” 14·15일 ‘서대문독립축제’ 눈길 랭크뉴스 2024.08.12
37903 구영배 소유 '반포자이' 가압류…큐텐 관련 수십억대 채권도 랭크뉴스 2024.08.12
37902 금리 올려도 은행 주담대 두달새 8조 폭증…"당분간 더 늘듯" 랭크뉴스 2024.08.12
37901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주어진 숙명‥사퇴는 없다" 랭크뉴스 2024.08.12
37900 주차하던 자동차 난간 뚫고 10m 아래로 추락…4명 중경상 랭크뉴스 2024.08.12
37899 독립기념관 경축식 전격 취소‥개관 이후 처음 랭크뉴스 2024.08.12
37898 미성년자가 10억 아파트 매수…부동산 위법 1017건 딱 걸렸다 랭크뉴스 2024.08.12
37897 尹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과 첫 만찬…관저서 부부 동반 랭크뉴스 2024.08.12
37896 배드민턴연맹, '안세영 지적' 신인연봉·계약금 상한제 손본다(종합) 랭크뉴스 2024.08.12
37895 '방송4법'으로 거부권 19회로 늘린 尹… 야당 "공영방송 장악 '독재선언'" 랭크뉴스 2024.08.12
37894 “참사 날 뻔”…부산서 승용차가 담장 뚫고 10m 추락 랭크뉴스 2024.08.12
37893 "만주국 축하곡 만들면 민족반역자인가"…논란의 독립기념관장 랭크뉴스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