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일(현지시간) 인도 북부의 한 병원 밖에서 유족들이 망연자실한 얼굴로 가족의 시신을 보고있다. 이날 수천 명이 모인 종교 집회에서 압사로 최소 107명이 사망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인도 북부에서 열린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인도 종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로 최소 10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다만 사망자 수는 매체마다 갈리고 있어 정확한 집계는 추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AP는 지역 관리들을 인용해 최소 6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AFP통신은 정부 관리의 말을 빌려 97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힌두스탄타임스는 사망자를 최소 107명으로 추산했지만 또다른 매체는 11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수도 수십명에 달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사고는 이날 우타르프라데시주 주도 러크나우에서 남서쪽으로 350km 떨어진 하트라스 지역의 힌두교 예배장소에서 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들이 서둘러 떠나던 도중 일어났다. 경찰은 무덥고 습한 행사장에서 숨이 막혔던 일부 참가자가 행사 종료 후 빨리 나가려고 달리기 시작하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 목격자는 현지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에 "사고 현장에 수많은 사람이 모여있었고 출구가 없어 사람들이 쓰러지면서 압사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행사장은 텐트로 만들어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이고 일부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행사 참가자가 1만5000여명으로 주최 측이 허가받은 참가인원 5000여명의 세배에 달한 것으로 최초 보고를 받았다면서 지나치게 많은 인원이 행사에 참여한 게 사고의 한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 측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바로 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8137 [단독] 감사원, 대통령실·관저 이전 의혹 감사 또 연장‥7번 결론 미뤄 랭크뉴스 2024.08.13
38136 정부, ‘노란봉투법’·‘25만원법’ 재의요구안 국무회의 의결 랭크뉴스 2024.08.13
38135 ‘음주 뺑소니’ 김호중 10월까지 구치소 살이 연장 랭크뉴스 2024.08.13
38134 “땡볕에 삽질도”… 소방관에게 지옥 같은 폭염 랭크뉴스 2024.08.13
38133 정부, 광복절 특사·복권안 국무회의 의결 랭크뉴스 2024.08.13
38132 [속보] 광복절 사면·복권에 김경수·조윤선 포함…국무회의 의결 랭크뉴스 2024.08.13
38131 독립기념관장 논란에 한동훈 ‘침묵’···뉴라이트 출신 측근은 광복회장 비판 랭크뉴스 2024.08.13
38130 [단독] 화재 발생 벤츠 전기차 배터리 중국 파라시스 제품 맞다 랭크뉴스 2024.08.13
38129 얼음팩으로 겨우 버티는 12살 딸…밤낮 없는 폭염에 서러운 이들 랭크뉴스 2024.08.13
38128 [속보]정부, 尹대통령에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거부권 행사 건의 랭크뉴스 2024.08.13
38127 “지진운” “8월14일 대지진?” 허위정보 확산하는 일본 랭크뉴스 2024.08.13
38126 [속보]노란봉투법·25만원 지원법 재의요구안 국무회의 의결 랭크뉴스 2024.08.13
38125 신원식, 김용현 임명 때까지 안보실장·국방장관 겸임 랭크뉴스 2024.08.13
38124 쿠팡 택배기사, 내년부터 주 5일만 일한다 랭크뉴스 2024.08.13
38123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10월까지 구속기간 연장 랭크뉴스 2024.08.13
38122 [속보] 정부, 노란봉투법·전국민 25만 원 지원법 재의요구안 의결 랭크뉴스 2024.08.13
38121 코스닥 회사 인수하자마자 ‘상폐 위기’ 맞은 클라라 남편... 정상화 방안, 현실성 있나 랭크뉴스 2024.08.13
38120 [속보] 정부, 광복절 특사·복권안 국무회의 의결 랭크뉴스 2024.08.13
38119 [속보] 정부, ‘노란봉투법’·‘25만원법’ 재의요구안 국무회의 의결 랭크뉴스 2024.08.13
38118 벤츠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한다…EQE 특별점검 수용 랭크뉴스 202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