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발사된 북한의 이른바 '괴물 미사일' 성공 여부를 두고 우리 군과 북한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문제는, 북한이 최근 들어 우리를 직접 겨냥한 무기 실험에 집중하고 있단 점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군 당국은 어제 새벽 북한이 발사한 2번째 미사일이 실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거리가 120Km 정도로 짧아, 잔해 등이 내륙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이 미사일은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신형 탄도미사일로, 발사에 성공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4.5톤의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신형 '화성포-11다-4.5'였다면서 최대 사거리 500km, 최소 사거리 90km로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에도 북한의 주장이 과장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진 한 장 없이 내륙에서 시험한 것이 이상하다는 겁니다.

[이성준/합참 공보실장]
"시험 발사를 내륙에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 그것을 성공했다고 하는 것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이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4.5톤의 탄두는 일반 미사일 무게의 9배로 '괴물미사일'로 불리는 우리의 현무-4와 비슷한 수준인데, 대도시 폭파가 목적입니다.

남한을 겨냥한 것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500km 내외의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는 것은 한반도를 대상으로 해서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앞으로 선제공격의 대상이 한반도 남측이다."

북한은 최근 들어 남한을 직접 표적으로 하는 무기 실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월과 4월 초대형 방사포 발사, 이어 수차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더니 초대형 탄두까지 시험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달 중으로 또다시 250km 사거리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은 9·19 군사합의 파기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접경지역에서 K9 자주포를 활용한 포사격훈련을 재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식으로 대화 없는 남북 대결과 군비 경쟁이 지속되면 피해는 당연히 북한보다 남한이 더 크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 / 영상편집: 이상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414 [속보]대법원, 아사히글라스 ‘불법파견’ 인정…해고 노동자 9년 만에 최종 승소 랭크뉴스 2024.07.11
41413 역대급 물난리 난 날에…대구시는 물놀이장 개장 랭크뉴스 2024.07.11
41412 ‘강남 납치 살해’ 주범 2명 무기징역 확정…배후 부부는 실형 랭크뉴스 2024.07.11
41411 대법 “日 아사히글라스 韓 자회사, 하청업체 직원 직접 고용해야” 랭크뉴스 2024.07.11
41410 한은, 기준금리 연 3.5%로 ‘역대 최장’ 동결…“환율·가계부채 유의” 랭크뉴스 2024.07.11
41409 "보는 것도 불쾌했다"…남직원 볼에 뽀뽀하고 무릎에 앉은 '여팀장' 랭크뉴스 2024.07.11
41408 "얼굴 때리고 발로 차고"…'징맨' 황철순, 여성 폭행 '징역 1년·법정 구속' 랭크뉴스 2024.07.11
41407 머리 다친 응급환자에 “뚝배기 안 온대?”…의료진 막말 랭크뉴스 2024.07.11
41406 김건희 사적 채널이 “보통사람 소통”이라는 대통령실 랭크뉴스 2024.07.11
41405 저출생 극복에 진심인 이 회사, 2년 연속 자녀 수 늘었다 랭크뉴스 2024.07.11
41404 전북 익산에 MT 왔던 대학생 실종‥경찰 이틀째 수색 중 랭크뉴스 2024.07.11
41403 "고물가로 휴가 안 간다"… 설문조사 응답 전년 대비 19.9% 증가 랭크뉴스 2024.07.11
41402 네이버·카카오·토스 소액후불결제, 앞으로 ‘대출 상품’으로 규제 받는다 랭크뉴스 2024.07.11
41401 여 “민생 외면 ‘탄핵니즘’ 당 전락”…야 “김 여사가 직접 해명하라” 랭크뉴스 2024.07.11
41400 이천수 “혼자 싸우는 박주호… 선배들이 못났다” 랭크뉴스 2024.07.11
41399 제2의 의사 국시 거부 사태 오나…의대생 96% "국시 거부하겠다" 랭크뉴스 2024.07.11
41398 '9년째 불륜' 홍상수·김민희 또 일냈다…'수유천' 로카르노行 랭크뉴스 2024.07.11
41397 전북 익산으로 MT 온 대학생, 새벽 폭우 속 외출했다 실종 랭크뉴스 2024.07.11
41396 유튜버 쯔양 “전 남자친구 협박에 술집서 일해… 40억 뜯겨” 랭크뉴스 2024.07.11
41395 “지혜 아니면 속도?” 과학자들이 본 대통령의 인지력 기준은 랭크뉴스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