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일부터 휴진을 예고했던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정부 정책에 변화가 있을 때까지 중증·응급환자 위주로 진료를 보며 진료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당장 4일 수술은 전주 대비 29% 줄어들 전망이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창민 울산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서울아산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은 당초 예고한 대로 오는 4일부터 휴진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완전한 셧다운이 아닌 ‘진료 재조정’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지난달 1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최 교수는 연합뉴스에 “현재 상황은 교수들이 하루 이틀 쉬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경증 환자는 1·2차 병원으로 안내하고 놓치지 말아야 할 중증 환자에 집중하기 위해 진료 재조정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는 서울아산병원 교수 약 800명을 대상으로 의대증원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4일부터 휴진하고, 정부 정책에 따라 일주일 단위로 휴진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였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정부가 쉽사리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전면 휴진이 아닌 진료를 재조정하는 방식으로 갈등 장기화에 대비하는 것을 택했다. 교수들은 환자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수술과 외래진료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방식으로 휴진을 이어가면 당장 4일에 예정된 수술은 전주 대비 29%, 외래진료는 17.2% 줄어들 전망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181 일본에 맥 끊긴 ‘사직제례악’, K-콘텐츠로의 발돋움 랭크뉴스 2024.07.13
42180 양육비 500만원 유흥에 '펑펑'…“아이가 숨을 쉬지 않아요” 신고 랭크뉴스 2024.07.13
42179 이례적 폭염에 차 안에 있던 아이 또 숨져‥"단 몇 분도 위험" 랭크뉴스 2024.07.13
42178 트럼프측, 바이든 회견에 대만족…"내쫓길 정도로 못하진 않아" 랭크뉴스 2024.07.13
42177 정의구현 외치며 '폭로' 익명에 숨어 '뒷 돈'까지‥사이버렉카의 민낯 랭크뉴스 2024.07.13
42176 前 남자친구 폭행·협박 고백한 쯔양, 구독자 20만명 증가 랭크뉴스 2024.07.13
42175 한동훈, 연설에 ‘원희룡 비난’ 포함했다가 제외… 元은 韓 ‘정조준’ 랭크뉴스 2024.07.13
42174 빨간 비키니女, 탱크 위 올라가 낯 뜨거운 춤…에콰도르 군 발칵 랭크뉴스 2024.07.13
42173 ‘VIP 로비’ 마지막 퍼즐 맞추고, ‘국정농단’ 판도라 상자 열리나 [논썰] 랭크뉴스 2024.07.13
42172 이스라엘, 男 군 의무복무 기간 36개월로 늘리기로 랭크뉴스 2024.07.13
42171 ‘임성근 통신기록’ 46일치 공개된다…박정훈 쪽 “여러 대 사용도 파악” 랭크뉴스 2024.07.13
42170 김재규 변호인 "재판 아닌 '개판'… 절차적 정의 무시돼" 랭크뉴스 2024.07.13
42169 [사설] 최저임금위원장 “의사결정 시스템 한계”…합리적 개편 서둘러라 랭크뉴스 2024.07.13
42168 일본 자위대 '부정·비리' 218명 징계… 해상막료장 교체, 기시다 "심려 끼쳐 사과" 랭크뉴스 2024.07.13
42167 원-한 ‘고삐 풀린’ 비방전 국힘서 제재…당원도 “비전 보여달라” 랭크뉴스 2024.07.13
42166 바이든, 부통령을 “트럼프” 또 실언···‘사퇴론’ 혹 떼려다, 혹 키웠다 랭크뉴스 2024.07.12
42165 올림픽 특수? "바가지 때문에 안 간다"…프랑스 대신 '이 나라'로 발길 랭크뉴스 2024.07.12
42164 이근 “쯔양 녹취록, 내가 구제역 핸드폰 박살내 유출” 랭크뉴스 2024.07.12
42163 러 외무부 “한국의 우크라 무기 공급 가능성은 협박… 유감” 랭크뉴스 2024.07.12
42162 이병훈 전 프로야구 해설위원 별세 랭크뉴스 202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