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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더중플 - hello! Parents " 학군지, 가야 할까요? "
학군지는 초·중·고 12년 간 이사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괜찮은 학교와 학원이 많은 동네를 말합니다. 아이가 학령기에 접어들면 학군지 고민이 시작됩니다. ‘이사를 해야 고민이 끝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죠. 하지만 정말 가야 할지, 간다면 어디가 좋을지 머릿속은 복잡해집니다.

밀레니얼 양육자를 위해 콘텐트를 제작하는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서울 5대 학군지를 분석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서울·경기 서부권의 자존심 목동(양천), 신흥 학군으로 떠오른 잠실(송파), ‘강북 대치동’ 중계(노원)를 소개합니다. 학군지에 가기 전 체크해야 할 사항도 알려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일보 프리미엄 서비스 더중앙플러스 'hello! Parents'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대치 버금가는 ‘서부 자존심’ 목동
목동 앞단지 학원가는 광장빌딩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다. 크고 작은 학원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학생들은 주로 도보나 자전거로 학원을 다닌다. 장진영 기자
서울·경기 서부권에 사는 양육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목동행’을 고민한다. ‘사교육 1번지’ 대치동(강남)은 물리적으로도 멀거니와 심리적 거리가 있다면, 목동은 확실히 가깝고 친근하기 때문이다. 학군으로서의 목동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서울 양천구 목동과 신정동에 걸쳐 위치한 목동 학군은 1980년대 들어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중심이다. 목동에 위치한 1~7단지는 ‘앞단지’, 신정동에 자리한 8~14단지는 ‘뒷단지’로 불린다. 2만6000여 세대가 모여 사는 만큼, 목동과 신정동에 걸쳐 대규모 학원가가 발달했다. 두 곳의 학원은 총 1900여곳으로 대치동(1637곳)보다 많다. 2년 연속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재수 종합학원 ‘시대인재’도 목동에 문을 열었다.

박정민 디자이너
학원 못지않은 장점은 학업 성취도가 높은 중학교가 많다는 것이다. 중학교 배정이 이뤄지는 10월이면 단지 여기저기 이삿짐 차가 줄을 잇는다. 고등학교 선택지도 절대 적지 않다. 서울대 진학 100위권에 이름을 올린 일반고와 자율형사립고가 6곳에 달하기 때문이다. 일반고인 강서고에서만 지난해 51명이 의대에 진학했다.

목동에 거주하는 양육자들은 “하루라도 빨리 오는 게 낫다”고 입을 모았다. 재건축을 앞두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집값이 오르기 때문이다. ‘뒷단지’, ‘비(非)단지’ 등으로 불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을 잘 살피면, 목동 학군에 진입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뒷단지·비단지 갈아타라” 목동 엄마 될 마지막 기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8292

✔ 신축이 일으킨 ‘신흥 학군’ 잠실 잠실은 2000년대 후반 아파트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를 중심으로 고학력·고소득층이 몰려들면서 신흥 학군으로 떠올랐다. 이 세 아파트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아파트)에, 학업 성취도가 높은 주요 중학교를 끼고 있어 인기가 높다. 집값은 목동과 비슷하지만, 구축 중심인 목동에 비해 신축 중심인 잠실은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목동과 달리 학원가가 크게 발달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학군지에 학원이 부족한 건 약점인데도, 정작 잠실의 양육자들은 “크게 아쉽지 않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뭘까?

“대치동 갈 바엔 저축한다” 서울대 고집 않는 잠실엄마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7762

✔ ‘강북의 대치’ 중계, 가성비 학군
박정민 디자이너
노원구 중계동은 ‘강북의 대치동’이라고 불린다. 학원만 530곳으로, 단일 동으론 대치·목동 다음으로 많다. 서울대 진학 10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고교도 3~5곳 있다. 서울·경기 북부에 거주한다면 중계 학군을 노려볼 만하다. 학원가에 인접한 주요 아파트 가격이 10억원 초반대로, 집값 측면에선 다른 학군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가성비 학군’이라 불리는 이유다. 서울 북쪽에 위치한 탓에 출퇴근에 적잖은 시간을 써야 하지만, 서울에서 이만한 집값에 이 정도 학군을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왕복 3시간 교통지옥 택했다, 그 엄마 유혹한 ‘중계동 은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8516

✔ ‘대치동 영끌할까?’ 이사 전 체크할 것 『대한민국 학군 지도』를 쓴 심정섭 작가는 학군지에 이사하기 전 아이의 공부머리와 회복탄력성, 부모의 경제력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해 학군지에 들어가면 가족 모두가 불행해진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학군지의 주거비와 사교육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는 잘 따져봐야 한다. 심 작가는 “이거저거 다 쓰고 월 200만~300만원이 남는다면 이사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시 생각하라”고 했다. 무리했다가 아이의 입시와 자산 모두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신 자식이 하위 20% 된다…‘대치동 영끌’ 반대하는 이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9179
서울 학군지 대해부 ①“뒷단지·비단지 갈아타라” 목동 엄마 될 마지막 기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8292

②“대치동 갈 바엔 저축한다” 서울대 고집 않는 잠실엄마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7762

③왕복 3시간 교통지옥 택했다, 그 엄마 유혹한 ‘중계동 은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8516

④당신 자식이 하위 20% 된다…‘대치동 영끌’ 반대하는 이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917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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