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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취임 반년여 만에 물러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야당의 탄핵 소추 시도는 정부 중요 조직인 방통위를 마비시키려는 정치적 목적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취임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취임 반년을 갓 넘긴 시점에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발의한 탄핵 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보고 직전, "혼란과 불행이 반복되고 있다"며 자리에서 물러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곧바로 김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야당이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의 위법성 등을 주장하며 탄핵안을 발의했지만, 김 위원장은 퇴임사에서 법적 정당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홍일/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 "(헌법재판소의) 법적 판단을 구하려는 것보다는 오히려 저에 대한 직무정지를 통해 방통위의 운영을 마비시키고자 하는 정치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방송·통신·미디어 정책이 장기간 멈추는 우려스러운 상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직무 정지로 수개 월 간 방통위 기능이 멈추는 것보단, 후임 위원장이 MBC와 KBS, EBS 이사진 선임 등 현안을 처리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겁니다.

대통령실은 후임 방통위원장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절차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달 말쯤 새 방통위원장이 취임할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새 방통위원장 후보로는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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