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
자산 90%가 MS 주식, 주가 21% 상승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2008년 11월 워싱턴 벨뷰에서 열린 연례 MS 주주총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재산 규모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MS 주가가 올해에만 20% 넘게 급등한 결과다.

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발머 전 CEO의 재산은 1,572억 달러(약 218조 원)로 집계됐다. 이로써 억만장자 순위 1위에 오른 일론 머스크(2,260억 달러·약 314조 원) 테슬라 CEO, 2위인 제프 베이조스(2,190억 달러·약 304조 원) 아마존 창업자 등에 이어 발머 전 CEO도 세계 부호 6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발머 전 CEO는 MS 출신 인사로는 처음으로 창업자 게이츠의 재산 규모(1,567억 달러·약 217조 원, 7위)를 뛰어넘었다. MS 주가 상승 덕이다. 2000년부터 14년간 MS를 이끌었던 그의 자산 90%가 MS 주식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1,460억 달러(약 203조 원) 규모다. 지금도 발머 전 CEO는 MS 지분 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MS는 올해 들어 주가가 21.5% 상승했다. 챗GPT로 생성형 AI 열풍을 주도한 오픈AI의 최대주주이자 파트너로 세계 AI 기술 흐름을 주도한 결과다. 반면에 게이츠가 보유한 MS 주식 가치는 300억 달러(약 42조 원) 미만이다. 게이츠의 재산 절반가량은 MS 주식 매각분과 배당금으로 그가 만든 투자사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에 있다.

발머 전 CEO는 2014년 미국프로농구(NBA) 구단인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를 20억 달러(약 2조7,000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는 현재 46억 달러(약 6조4,000억 원)의 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 성공적 투자였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827 [OK!제보]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동거인으로 무단 전입한 남자 랭크뉴스 2024.08.17
39826 엘비스 프레슬리 저택 경매에 넘긴 美여성 기소…모든 서류 날조 랭크뉴스 2024.08.17
39825 美캘리포니아주 하원, AI 규제법안 일부 완화…업계 여전히 우려 랭크뉴스 2024.08.17
39824 생활체육으로 활 쏘는 '주몽의 후예들'... 양궁 인기에 학원·카페 성황 랭크뉴스 2024.08.17
39823 ‘톤다운’ 안세영 손 내밀고 협회 연락 기다리는데... 면담도 없이 조사 착수한 협회 랭크뉴스 2024.08.17
39822 토요일도 낮 최고 30∼35도 무더위…전국 곳곳 소나기 랭크뉴스 2024.08.17
39821 이번엔 “주차한 테슬라 불나”…57명 투입 4시간 물뿌려 랭크뉴스 2024.08.17
39820 [단독] 현역 해군 대령 '무인수상정' 기술유출 의혹… 방첩사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8.17
39819 [르포]면세점 '큰 손' 유커, 복귀까진 멀었나…'옛 영광' 되찾으려 몸부림치지만 랭크뉴스 2024.08.17
39818 [단독] 임성근, 해병대사령부로 김계환 찾아가 따로 두 번 만났다 랭크뉴스 2024.08.17
39817 뒤늦게 드러난 '프렌즈' 챈들러 사망의 진실…"케타민 중독을 돈벌이에 이용" 랭크뉴스 2024.08.17
39816 “패션회사서 화장품? 옷은 안 사도 화장품은 산다”… 뷰티서 탈출구 찾는 의류업계 랭크뉴스 2024.08.17
39815 러 "러북 정상 신뢰 최고조…변함없는 우크라작전 지지 감사" 랭크뉴스 2024.08.17
39814 “휴전협상 불씨 살리기 시도”… 美 국무, 18일 이스라엘 방문 랭크뉴스 2024.08.17
39813 트럼프, 또 참전용사 폄하 논란…이번엔 무공훈장 평가절하 랭크뉴스 2024.08.17
39812 "빌린 돈 2억 내놔"…야구방망이로 친구 살해한 전 야구선수 2심서 '징역 18년' 랭크뉴스 2024.08.17
39811 “증시 폭락 이때가 기회”… 상승 베팅 ‘레버리지’에 뭉칫돈 랭크뉴스 2024.08.17
39810 '아이폰 생태계' 허물어지나…대체 앱스토어·링크 출현 랭크뉴스 2024.08.17
39809 도로서 떼쓰는 아이 두고 간 中엄마, 누워있던 아이 결국 사고 랭크뉴스 2024.08.17
39808 푹푹 찌는 밤… 서울 열대야 118년 만에 최장 랭크뉴스 202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