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민주당이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검찰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재명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겠다는 것"이라며 이번 탄핵을 위헌과 위법, 사법방해 등 5가지로 정리해 비판했습니다.

최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된 직후, 이례적으로 대검찰청 기자실을 찾은 이원석 검찰총장.

탄핵안에 대해 "이재명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민주당이 재판을 직접 다시 하겠다는 것과 같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이재명 대표라는 권력자를 수사하고 재판하는 검사를 탄핵해서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 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탄핵안의 문제점을 다섯 가지로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민주당과 국회가 사법부 재판권을 빼앗겠다는 것으로 위헌이고, 국회의 감사와 조사는 재판 또는 수사에 관여할 수 없다는 국정감사법을 어겨 위법이라는 겁니다.

또 탄핵소추 의결만으로도 검사들의 직무가 정지된다는 점에서 '사법방해 탄핵', 이 전 대표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검사들에 대한 '보복 탄핵', 이 전 대표를 처벌하기 어렵게 만들고자 하는 '방탄 탄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만으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탄핵안이 수사와 재판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 총장은 "현실적으로 지장이 없을 수는 없다"면서 "대검 검사들을 보내서라도 업무에 지장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942 티아라 전 멤버 아름, 빌린 3천700만원 안 갚은 혐의로 송치돼 랭크뉴스 2024.08.12
37941 우크라 급습에 당황한 러 주민들 필사의 탈출 "속옷 차림 도망" 랭크뉴스 2024.08.12
37940 안성 한우농장서 올해 첫 럼피스킨 발생… 감염 소 살처분 예정 랭크뉴스 2024.08.12
37939 윤석열 대통령, MB와 첫 회동…원전 등 논의 랭크뉴스 2024.08.12
37938 배드민턴연맹, ‘안세영 지적’ 신인연봉·계약금 상한제 완화 검토 랭크뉴스 2024.08.12
37937 안보실장 신원식, 국방장관 김용현… 尹, 육사 선후배에 맡겼다 랭크뉴스 2024.08.12
37936 尹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과 첫 만찬…관저서 부부 동반(종합) 랭크뉴스 2024.08.12
37935 체감온도 ‘50도’…폭염 속 사투 벌이는 소방관 랭크뉴스 2024.08.12
37934 공수처, ‘채상병 순직 외압 의혹’ 尹대통령 휴대전화 내역 확보 랭크뉴스 2024.08.12
37933 "잘 계셨어요" "고생이 얼마나 많아요"…尹∙MB 부부 동반 만찬 랭크뉴스 2024.08.12
37932 언론계 “윤 정권, 토론 등 노력 없이 방송장악 나서려 해” 랭크뉴스 2024.08.12
37931 공수처, 윤 대통령 지난해 7~9월 석 달치 통화 기록 확보 랭크뉴스 2024.08.12
37930 BMW도 배터리 제조사 공개…현대·기아차 이어 수입차로는 '최초' 랭크뉴스 2024.08.12
37929 KBS, 실무진 반대에도 웃돈 주고 '이승만 다큐' 구매‥"역사 왜곡 포르노" 랭크뉴스 2024.08.12
37928 이종찬 광복회장 "임명 철회해야" 수사의뢰‥야당 결의안 발의 랭크뉴스 2024.08.12
37927 코인 상장 15분만에 가격 15배 급등… 거래소 책임론 랭크뉴스 2024.08.12
37926 아파트 대부분 완속충전기…과충전 방지 어려워 랭크뉴스 2024.08.12
37925 "믿었는데 배신당했다"…살 빼려고 먹은 '제로 슈거' 식품들 알고 보니 랭크뉴스 2024.08.12
37924 삼성, AI 폰 주도권 손에...2분기 점유율 36% 랭크뉴스 2024.08.12
37923 '채상병 수사' 공수처, 尹대통령 휴대전화 통신내역 확보 랭크뉴스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