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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환 대표, 1년 6개월 만에 물러나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이국환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이끌던 이국환 대표가 갑작스레 물러났다
. 우아한형제들은 2일 보도 자료를 내고 "이국환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 1월 우아한형제들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이 대표는 1년 6개월 만에 그만뒀다.
이 대표는 지난해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가 12년 만에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후 우아한형제들을 이끌어왔다.

이 대표는 컨설팅업체 맥킨지 출신으로 2017년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했다. 배민1 등의 푸드딜리버리 사업과 B마트, 배민스토어 등 배달커머스 사업에 앞장서며 우아한형제들을 키웠다.

당분간
우아한형제들은 사내이사인 피터얀 반데피트 임시 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
한다. 반데피트 임시 대표 임기는 차기 대표가 정식으로 선임될 때까지다. 차기 대표는 다음 달 이후 주주총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업계는 이 대표 사임이 후임자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예고 없이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자난해 7,000억 원 가까운 흑자를 올리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데 비춰보면 이 대표가 사임할 근거가 분명하지 않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일부에선 독일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DH)의 실적 압박을 사임 이유로 보기도 한다.
배달업계가 무료 배달로 출혈 경쟁을 치르고 있는 와중에 실적 개선까지 달성하는 건 쉽지 않아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해석
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 배달앱 시장이 요동치는데 모기업은 수익성 극대화를 주문하니 회사를 운영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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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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