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33학년 대입제도 개편 위해 공론화 해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논술·서술형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지금과 같은 객관식 시험으로는 창의력을 기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조 교육감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취임 10주년을 갖고 “인공지능(AI)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 평가 체제가 바뀌어야 하는데 많은 국민들이 동의한다”며 “수능을 논술·서술형 평가로 전환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4지·5지 선다형 평가 방식을 논술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수능을 논술·서술형 평가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2033학년도부터 논술·서술형 방식의 수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공론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게 조 교육감의 주장이다.

조 교육감은 논술·서술형 수능의 채점에 AI를 도입하자고 했다. 조 교육감은 “논술·서술형 평가의 어려움은 다중적인 채점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1단계는 AI가 하고 2단계는 교사, 3단계는 대학교수가 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바칼로레아형(IB형) 평가가 한국 수능에서 실현되는 것”이라며 “이런 변화를 전제로 고교 내신도 논술·서술형 평가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교육 억제 방안으로 제시했던 ‘학원일요휴무제’ 도입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학원일요휴무제가 근원적인 해법이 될 수 없고, 풍선효과만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며 “시민단체의 ‘초등의대반’ 금지 법안 제안에 대해서도 고민이 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168 일본 자위대 '부정·비리' 218명 징계… 해상막료장 교체, 기시다 "심려 끼쳐 사과" 랭크뉴스 2024.07.13
42167 원-한 ‘고삐 풀린’ 비방전 국힘서 제재…당원도 “비전 보여달라” 랭크뉴스 2024.07.13
42166 바이든, 부통령을 “트럼프” 또 실언···‘사퇴론’ 혹 떼려다, 혹 키웠다 랭크뉴스 2024.07.12
42165 올림픽 특수? "바가지 때문에 안 간다"…프랑스 대신 '이 나라'로 발길 랭크뉴스 2024.07.12
42164 이근 “쯔양 녹취록, 내가 구제역 핸드폰 박살내 유출” 랭크뉴스 2024.07.12
42163 러 외무부 “한국의 우크라 무기 공급 가능성은 협박… 유감” 랭크뉴스 2024.07.12
42162 이병훈 전 프로야구 해설위원 별세 랭크뉴스 2024.07.12
42161 미국의 ‘통합억제’ 전략에 적극 동참한 윤 대통령…한반도 안보 불안정 가중 우려 랭크뉴스 2024.07.12
42160 “軍 복무 4개월 연장”…의무복무 기간 총 3년 ‘이 나라’ 어디 랭크뉴스 2024.07.12
42159 "의사가 임신 몰랐다?" 만삭 낙태 영상, 주작으로 지목된 증거들 랭크뉴스 2024.07.12
42158 성인 80%, 한번은 감염…여성만 걸린다? 남성도 치명적인 이 병 랭크뉴스 2024.07.12
42157 ‘남북 철도 협력’의 상징 판문역…북한, 철로 철거 포착 랭크뉴스 2024.07.12
42156 공포영화 걸작 '샤이닝' 주연 셸리 듀발 75세로 별세 랭크뉴스 2024.07.12
42155 임성근 통신기록 조회한다…공수처, 경찰에 포렌식 협조요청 랭크뉴스 2024.07.12
42154 "무단횡단 보행자 피하려다"…승용차 상가 돌진해 3명 사상(종합) 랭크뉴스 2024.07.12
42153 '옐로카드' 받은 한동훈·원희룡‥국민의힘 '과열' 분위기 식을까? 랭크뉴스 2024.07.12
42152 화이자, 먹는 GLP-1 비만 치료제 개발 재개 랭크뉴스 2024.07.12
42151 尹 대통령, 닷새간의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 랭크뉴스 2024.07.12
42150 이스라엘, 남성 군복무 기간 넉 달 늘려 36개월로 랭크뉴스 2024.07.12
42149 "안경알 바꾸러 왔어요"…안경점 들른 '이 손님' 보러 구름인파 몰렸다는데 랭크뉴스 202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