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 등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사건을 담당한 현직 검사 4인의 탄핵소추안이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강백신·김영철·박상용·엄희준 검사 탄핵소추안의 법사위 회부 동의의 건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탄핵안은 이후 법사위의 적법·적절성 조사를 거친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검사(김영철) 탄핵소추안의 법제사법위원회로의 회부 동의의 건이 재석 164인 중 찬성 162인, 기권 2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뉴스1

이날 본회의에는 민주당 등 야당 의원만 참석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특별검사)법’ 단독 상정에 반발하며 본회의에 불참했다. 대신 국회의장실 앞에서 항의 농성을 벌이고 의원총회를 열었다. 민주당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간 합의 절차 없이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해서다. 특검법안은 이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이어 두번째 안건으로 상정됐다.

민주당이 탄핵소추를 추진하는 검사 대부분은 이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연관된 이들이다. 박상용 수원지검 검사는 ‘대북송금 사건’ 담당으로, 최근 1심에서 9년 6개월형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를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전 부지사는 이 전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당시 최측근이었다. 핵심은 쌍방울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을 대납한 의혹에 관한 것으로, 이 전 대표도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엄희준·강백신 검사는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했다. 이 중 엄 검사는 2011년 진보진영 ‘대모’로 꼽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재판 당시 재소자들을 불러 허위진술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 관련 규정을 어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영철 검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수사 과정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7935 체감온도 ‘50도’…폭염 속 사투 벌이는 소방관 랭크뉴스 2024.08.12
37934 공수처, ‘채상병 순직 외압 의혹’ 尹대통령 휴대전화 내역 확보 랭크뉴스 2024.08.12
37933 "잘 계셨어요" "고생이 얼마나 많아요"…尹∙MB 부부 동반 만찬 랭크뉴스 2024.08.12
37932 언론계 “윤 정권, 토론 등 노력 없이 방송장악 나서려 해” 랭크뉴스 2024.08.12
37931 공수처, 윤 대통령 지난해 7~9월 석 달치 통화 기록 확보 랭크뉴스 2024.08.12
37930 BMW도 배터리 제조사 공개…현대·기아차 이어 수입차로는 '최초' 랭크뉴스 2024.08.12
37929 KBS, 실무진 반대에도 웃돈 주고 '이승만 다큐' 구매‥"역사 왜곡 포르노" 랭크뉴스 2024.08.12
37928 이종찬 광복회장 "임명 철회해야" 수사의뢰‥야당 결의안 발의 랭크뉴스 2024.08.12
37927 코인 상장 15분만에 가격 15배 급등… 거래소 책임론 랭크뉴스 2024.08.12
37926 아파트 대부분 완속충전기…과충전 방지 어려워 랭크뉴스 2024.08.12
37925 "믿었는데 배신당했다"…살 빼려고 먹은 '제로 슈거' 식품들 알고 보니 랭크뉴스 2024.08.12
37924 삼성, AI 폰 주도권 손에...2분기 점유율 36% 랭크뉴스 2024.08.12
37923 '채상병 수사' 공수처, 尹대통령 휴대전화 통신내역 확보 랭크뉴스 2024.08.12
37922 공수처, '해병대원 수사외압 의혹 시점' 尹 통화기록 확보 랭크뉴스 2024.08.12
37921 태풍 日혼슈 북부 관통해 동해로…항공편, 신칸센 중단(종합2보) 랭크뉴스 2024.08.12
37920 ‘36주 임신중지 영상’ 올린 유튜버·수술 의사 ‘살인 혐의’ 입건 랭크뉴스 2024.08.12
37919 아파트에서 주차하던 승용차, 난간 뚫고 10여m 아래로 추락…4명 다쳤다는데 랭크뉴스 2024.08.12
37918 한 달 뒤 떠나는 이원석 총장‥김 여사 수사는 어떻게? 랭크뉴스 2024.08.12
37917 의협 “36주 태아 낙태는 살인... 징계위 회부해 강력 대처” 랭크뉴스 2024.08.12
37916 헤즈볼라, 이스라엘에 로켓 수십발 발사…중동 긴장 최고조 랭크뉴스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