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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2명이 1억7000여만 원 후원
2년 전 이재명은 2시간 걸려 마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후원계좌가 2일 개설된 지 10분도 안 돼 한도 1억7,000여만 원을 모두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 후보 선거캠프는 오전 9시부터 후원금을 모금한 결과 8분 50초 만에 모금 상한액인 1억5,0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치자금법상 정치인 1인당 연간 후원금 모금 한도는 1억5,000만 원이다. 다만 신용카드나 인터넷 전자결제 등 이유로 후원금이 부득이하게 한도를 넘어버릴 경우, 20% 범위 내에서 초과 모금이 가능하다. 초과분은 다음해 한도에 포함된다.

그 결과 한 후보의 총 모금액은 1억7,749만1,377원으로 집계됐다. 후원자 수는 모두 1,792명으로, 10만 원 이하의 소액 후원자(1,604명)가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재명 전 대표 2022년 전당대회 출마 때보다 빨라



한 후보의 후원금 모금 속도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도 빨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22년 전당대회 출마 당시 2시간 만에 후원금 한도를 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후보는 지난해에도 당 후원금 모금 과정에서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해 12월 한 후보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되자 이틀 만에 5억7,843만 원의 당 후원금이 답지했다. 평균 모금액의 약 70배 수준이었다.

한 후보의 후원회장은 제2연평해전에서 순직한 고 한상국 상사의 부인 김한나씨가 맡고 있다. 한 후보는 호국영웅의 헌신을 기억하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겠다는 취지에서 최근 김씨에게 후원회장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후보는 지난달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애국지사 대우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윤상현(왼쪽부터),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다빈 기자


韓 "외연 확장해 '중수청'에 매력 있는 당으로"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기류에 힘입어 한 후보는 당의 개혁과 차기 선거 승리를 약속했다. 그는 이날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 참석해 "승리를 위해 우리 당의 외연을 확장하겠다. '중도, 수도권, 청년(중·수· 청)'에게 매력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토대로 2026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2027년 대통령 선거, 2028년 국회의원 총선를 모두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천방안으로는 △외부 전문가와 연계한 정치역량 개발 △정책 중심 기구로 여의도연구원 재편 △원내 당협위원장 사무실 및 원외 정치인 후원금 제도 신설을 제시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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