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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1일)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통사고로 숨긴 9명 가운데 4명은 한 시중은행의 동료 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52살 이모 씨 등 4명은 시청역 인근에 본점을 둔 같은 은행 동료들입니다.

이 중 한 명은 사고 당일 승진했으며 대부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은행 직원들이 자주 찾는 식당가 인근에서 횡단 보도에 서 있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은행 직원들은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이밖에 사망자 중에는 서울시청 직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망자들은 영등포병원 장례식장과 국립중앙의료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각각 옮겨졌으며 신원 확인이 완료되는 대로 유족에 인계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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