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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간 현장동행 마무리…타운홀미팅서 경영비전 밝혀
철강·2차전지소재·신소재 3대 성장축 강조, 경쟁력 없는 사업 개편 예정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1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경영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타운홀미팅을 열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영비전과 실적 목표를 밝혔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1일 경북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장 회장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및 신소재를 축으로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4배로 성장해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원을 목표로 소재 분야 최고의 기업가치를 가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장 회장이 취임 직후 진행한 현장 동행을 마무리하는 순서였다. 그는 올해 3월 21일 그룹 회장 취임 직후 ‘100일의 현장 경영’을 선언한 뒤 포항, 광양, 송도 등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장 회장은 이 같은 현장 방문을 통해 그룹의 미래 경영전략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 회장은 그룹 주력사업인 철강과 2차전지소재 사업 침체에 따라 ‘7대 미래혁신과제’를 밝히고 회사를 정상화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임원에게 인센티브로 주어지던 ‘스톡그랜트(주식보상제도)’도 폐지했다.

이날 발표된 비전 역시 ‘2030 소재 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 달성’을 골자로 한 것이었다. 이를 위해 7대 미래혁신과제의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철강 ▲이차전지소재 ▲신사업 발굴·사업회사 관리 ▲신뢰받는 경영체계·기업문화 등 총 4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철강 분야는 제조원가 개선과 판매 및 구매 경쟁력 제고를 통해 2300억원의 원가 절감 및 수익창출 효과를 거뒀다. 투자는 인도와 북미 등 글로벌 성장시장을 중점적으로 선점할 계획이다.

이차전지소재와 관련해선 그룹 전체 벨류체인을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기존 공정의 생산성 향상, 원료 수급 및 판매처 다변화,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에 따른 투자 우선순위 재검토에 나선다. 적자가 지속되거나 투자 목적을 상실한 사업들을 구조개편 계획 또한 확정했다.

신소재 분야에선 인수합병(M&A)를 바탕으로 항공·우주 등 미래산업에 적용될 첨단소재까지 다양한 분야를 육성해 2030년 5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자 한다.

기업문화 혁신에 대해서는 ‘거버넌스 혁신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외이사 선임 및 평가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하는 한편, CEO 후보군의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장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임직원들의 소중한 열정에 감사와 함께 우리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을 하는지 확신을 주고 싶었다”면서 “경영진들이 한 발 더 가까이 가고 솔선수범해 서로를 신뢰하는 원팀이 되자”고 당부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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